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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도 영화니까 괜찮다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 논평]
보도일
2026. 10. 9.
구분
정당
기관명
국민의힘
이번 논란을 흐지부지 넘겨서는 안 됩니다. 제대로 짚지 못하면 또 다른 역사 왜곡의 선례가 됩니다.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아 서거한 비극.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역사이자 한 가족에게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입니다.
그런데 역사 왜곡과 패륜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영화 관계자들은 창작의 자유를 내세우며 자신들이 공격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이러다가는 역사 왜곡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가해자가 되고, 정작 해명해야 할 사람들이 피해자가 되게 생겼습니다.
배우들은 시사회에서 작품의 의미와 깨달음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 속에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고민과 책임은 얼마나 담겨 있습니까. 설마 별생각 없이 출연했다는 핑계를 대려는 것은 아니겠지요.
영화라는 이름을 붙이면 그 어떤 표현도 괜찮습니까.
누군가 학생의 아버지를 연상시키는 인물을 불륜을 저지르고, 주변 사람들의 연이은 죽음의 배후로 묘사한 영화를 학교에 배포했다고 합시다. 항의하는 가족에게도 창작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하겠습니까.
영화를 만들어 배포한 학생은 영화니까 괜찮겠습니까. 대학 진학이 불가할 정도의 처벌을 받을 것입니다.
민주당 인사들은 영화를 공개적으로 옹호하고,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 제기를 오히려 공격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만약 좌파가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을 정반대로 묘사했다면, 그때도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며 넘어가겠습니까. 그렇다면 앞으로 영화 많이 만들어야겠습니다. 영화라는 이름만 붙이면 괜찮다는 논리라면 말입니다.
외국 자본이 우리 역사를 자의적으로 재구성한 영화를 전 세계에 유포해도 국가는 그저 창작의 자유라는 말만 되풀이할 것입니까.
국가는 왜 존재합니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단순한 영화 한 편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음 세대에 어떤 역사를 전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문화전쟁이자 역사전쟁입니다.
역사를 왜곡할 자유는 주장하면서, 역사 왜곡을 비판할 자유는 인정하지 않는 세상. 우리가 통탄하는 이유입니다.
2026. 10. 9.
국민의힘 대변인 함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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