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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는 내우외환, 대통령은 SNS 중독…대한민국 국정이 장난입니까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10. 12.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대한민국이 안팎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집권세력은 권력투쟁으로 난장판이 됐고, 한미동맹에는 균열의 경고등이 켜졌으며,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까지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적 위기의 한복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몰두하는 것은 국정 수습이 아니라 SNS입니다. 나라가 어디로 가든 대통령의 손가락만 바쁘게 움직이는, 참으로 한심하고 무책임한 국정운영입니다.

여권 내부는 이미 콩가루 집안이나 다름없습니다. 초대 중수청장 인선을 놓고 집권세력끼리 서로 물어뜯고, 대통령은 SNS로 경고장을 날리며, 정부는 감찰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해야 할 문제를 SNS에 내던져 공개적인 권력투쟁으로 키우고 있는 것입니다. 국정을 운영하라고 권력을 맡겼더니, 집안싸움 하나 수습하지 못하고 국민 앞에서 추태를 벌이고 있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더 심각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북핵 정보 공유가 일부 제한되고 있다는 군 당국의 인정에 이어 국정원 관계자들의 미국 비자 발급 및 외교관 신분 승인 보류 논란까지 터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는 북한군 포로 문제로 충돌한 끝에 주재 대사까지 소환했습니다. 안보는 흔들리고 외교는 꼬이는데, 대통령은 SNS에 글 몇 줄 올리면 국정이 돌아간다고 착각하는 것입니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대통령의 왜곡된 소통 인식입니다. 이 대통령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뛰어난 아이디어 맨'으로 추켜세웠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성희롱을 인정한 인물을 자신의 소통 스승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과거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사과했던 대통령이 이제는 개인적 추억을 앞세워 그 약속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선거 때는 피해자 앞에 고개를 숙이고, 권력을 잡으니 가해 책임이 인정된 인물을 추억하는 것입니까. 사과는 표를 얻기 위한 수단이었습니까.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국정운영은 SNS 정치의 부업입니까. 국민은 대통령을 뽑았지, 하루 종일 댓글을 달고 정치적 설전을 벌이는 SNS 논객을 뽑은 것이 아닙니다. 국가 최고 통치권자의 자리를 개인 감정의 배출구이자 지지층과의 정치적 놀이터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SNS 게시물로 동맹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고, 댓글 몇 줄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 수도 없습니다. 끝없는 정치적 설전은 민생의 고통을 덜기는커녕 국민의 피로와 분노만 키울 뿐입니다. 대통령에게 필요한 것은 SNS에서의 존재감이 아니라 국정에서의 성과입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쇼통령'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로 책임지는 대통령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에 부족한 것은 대통령의 게시물이 아닙니다. 부족한 것은 책임감이고, 실종된 것은 국정 장악력이며, 넘쳐나는 것은 대통령의 자기과시적 SNS 정치입니다. 국정의 무게는 감당하지 못하면서 SNS의 주목만 즐기는 모습이야말로 무능한 권력의 민낯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라도 SNS에서 손을 떼고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집권세력의 자중지란부터 끝내고, 흔들리는 동맹의 신뢰를 복원하며, 벼랑 끝에 선 민생을 살리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하십시오.

대한민국은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SNS 계정이 아닙니다. 국민의 삶은 대통령의 게시물에 달린 '좋아요' 숫자로 지켜지지 않습니다. 나라가 위태로운데도 SNS 정치에 취해 있을 것이라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부터 스스로 돌아보십시오.

2026. 10. 1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박 성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