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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일 가족과 ‘황제 골프’,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10. 13.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날,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태릉CC에서 골프를 치고 있었습니다. 야당이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하자 청와대는 기자회견 직전에서야 골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사고를 보고받고 수습을 지시했다며 책임을 다한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보고 이후 골프를 중단했는지조차 밝히지 않은 채 지시 사실만 내세우는 것은 국민이 묻는 대통령의 행적과 책임을 교묘히 비껴가는 물타기입니다.

더구나 앞뒤 팀을 비우고 대통령 전용 클럽하우스를 이용했다는 ‘황제 골프’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동행자와 예약 경위, 결제 내역은 물론 경호와 시설 운영에 투입된 공적 자원의 규모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적 경호와 국가 시설이 동원된 대통령의 일정은 단순한 사생활이 될 수 없습니다. 청와대가 ‘비공개 일정’을 방패 삼아 검증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의 특권을 국민의 눈에서 가리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외교’를 준비한 것이라는 황당한 논리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가족을 동반한 휴일 골프를 정상외교로 둔갑시키는 궤변은 대통령을 보호하는 방패가 아니라 국민의 상식을 조롱하는 변명에 불과합니다.

해군 장병 실종 수색 당시에도 대통령이 태릉CC에 장시간 머물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당시 동선과 동행자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의혹이 제기될 때는 침묵하고 증거 공개가 예고된 뒤에야 일부 사실을 인정하는 행태가 반복된다면, 이는 해명이 아니라 조직적인 진실 은폐라는 의심을 자초할 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골프의 동행자와 이용 시간, 예약 및 결제 내역, 사고 보고 이후의 행적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십시오. 대통령 가족에 대한 특혜 제공과 공적 자원의 사적 사용 여부도 철저히 조사해야 합니다.

사고가 발생한 날 가족 골프를 즐기고도 현장에서 전화로 지시했으니 책임을 다했다는 식이라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의 안전은 골프를 멈출 만큼 중대한 일이 아니었다는 것입니까. 국민의 생명보다 대통령의 여가가 앞서는 나라에서 어떤 국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공개 일정’ 뒤에 숨은 대통령의 특권과 공적 자원 사유화 의혹을 끝까지 규명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책임을 회피하는 변명을 멈추고 국민 앞에 직접 사과하십시오.

2026. 10. 13.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김 태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