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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만이 일상이 된 정권, 이제 끝내야 합니다 [국민의힘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 논평]

    • 보도일
      2026. 10. 19.
    • 구분
      정당
    • 기관명
      국민의힘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민생을 외치고 국민을 위한다면서, 정작 그들의 말과 행동에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어젯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김 대표를 내려준 수행 차량은 응급환자 전용주차장에 버젓이 30분가량 주차돼 있었습니다.

이곳은 일반인은 물론 외래·입원환자도 이용할 수 없고, 응급환자를 데려온 차량조차 환자 접수를 마치면 즉시 이동해야 하는 공간입니다. 말 그대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을 위해 비워둬야 하는 자리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을 추모하러 가면서, 정작 생명이 위급한 환자들의 공간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차지한 것입니다.

김 대표는 조문을 마치고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챙기겠다는 사람이, 정작 응급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조차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김 대표의 보여주기식 민생 행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지난달 30일에는 새벽 5시부터 소방서를 찾아 격려 행사를 가졌습니다. 밤새 근무한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치인의 방문에 맞춰 자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입니다.

소방관을 격려한다면서 소방관의 휴식부터 빼앗고, 순직 소방관을 추모한다면서 응급환자의 공간까지 차지하는 것이 민주당식 민생 행보입니까?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행태도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소방을 ‘골치 아픈 재정 빨대’에 빗댔습니다. 실제로 경기도는 지난 8월 추경안에서 노후 소방차 교체와 구급·구조장비 보강,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예산 등 무려 34억 5천만원을 감액했습니다.

소방관들의 헌신은 재정 부담으로 취급하고, 정작 소방관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산부터 깎은 것입니다. 순직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내놓은 사과마저 기가 막힙니다.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잘못을 깨달아 사과하는 것입니까, 상대가 원하니 마지못해 사과해 주겠다는 것입니까. 여기에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이라는 조건까지 붙였습니다. 자신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소방관들 앞에서도 끝내 자신의 의도와 해명부터 앞세운 것입니다.

이 모든 논란을 관통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는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만 중요할 뿐, 그 자리에 있는 국민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민생을 말하면서 현장의 사정은 살피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강조하면서 정작 응급환자의 공간은 배려하지 않으며, 소방관의 헌신을 기린다면서 그 헌신을 ‘재정 빨대’으로 표현합니다.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더 이상 민생이라는 말을 가볍게 입에 올리지 마십시오. 민생은 카메라 앞에서 연출하는 장면이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과 일상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국민을 보지 못하는 정권이 어떻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습니까. 자신들밖에 보이지 않는 민주당의 오만,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2026. 10. 19.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최 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