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버스 사업을 둘러싼 ‘리베이트 및 수사 의뢰 무마 의혹’에 반성은커녕 오히려 공익제보자에 대한 치졸한 인신공격으로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사업 관련해 15억 리베이트 의혹이 불거지자 감사실 출신 제보자에 대해 “인사 문제와 관계돼 있다”, “불미스러운 직원 간 갈등이 내재돼 있었다”는 주장을 펼치며 제보의 진정성을 폄하했습니다. ‘사적 이해관계’라는 프레임을 씌워 제보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는 전형적인 본질 흐리기 꼼수입니다.
메신저를 공격한다고 메시지의 사실 관계가 달라집니까. 용기 있는 공익제보로 오세훈 시장의 리베이트 의혹과 조사 무마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제보자의 동기를 자의적 해석으로 문제 삼는 행태는 공익제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는 위험천만한 발상입니다.
또한 공무상 비밀 누설 운운하며 수사를 통한 제보자 처벌 가능성을 내비친 것 역시 공익제보자에 대한 명백한 협박이자 입막음 시도입니다. 오세훈 시장의 치졸함은 어디까지 입니까.
더욱 심각한 것은 파장이 커지자 뒤늦게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해당 고위 간부는 직위해제됐습니다. 그럼에도 오 시장은 “결정적인 단서가 없는 상태에서 수사를 의뢰해 직위해제가 됐다”며 이를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자 “정치공세”로 치부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구차한 핑계와 제보자 공격으로 논점을 더럽히지 마십시오. 리베이트 의혹의 진상을 밝히고, 왜 조기 수사 의뢰가 이루어지지 않았는지 해명이 어렵다면, 신속히 수사받고 진실 앞에 모든 책임을 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