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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 군 감염병 1위는 '수두'… 전체의 48%

    • 보도일
      2026. 10.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민홍철 국회의원
- 부대 원내 집담감염 7건 중 6건이 ‘수두’ … 입소 장병 예방접종 대상에는 미포함
- "병역 의무 다하는 장병 건강,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코로나19를 제외하고 최근 5년간 군에서 발생한 법정감염병·성병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수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생활이 불가피한 병영 특성상 감염병 예방·관리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방부·국군의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제외한 최근 5년간(2022~2026.6.) 군 법정감염병·성병 발생은 총 1,058명으로 집계됐다.

질병별로는 수두가 507명(47.9%)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어 말라리아 319명(30.2%), 매독 58명(5.5%), 백일해 44명(4.2%), 결핵 40명(3.8%),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31명(2.9%)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수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집계된 부대·원내 집단감염(동일 대대 5명 이상 발생 기준) 7건 가운데 6건이 수두였다. 연도별 수두 환자도 2022년 63명에서 2023년 158명으로 늘어난 뒤, 2025년 92명, 2026년 상반기에만 53명이 발생했다.

수두 환자는 군별 편차도 컸다. 최근 5년간 발생한 수두 507명 중 육군이 418명(82.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해군·해병대 44명(8.7%), 국직부대 등 23명(4.5%), 공군 22명(4.3%)이 뒤를 이었다. 병력 규모가 큰 육군에 환자가 집중되는 만큼, 밀집 생활이 불가피한 병영 환경에서 예방 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수두 백신은 전 입소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일괄 접종 백신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이번 자료에서 "수두 백신은 전 입소 장병 대상 접종 백신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2019년 군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입소 장병 수두 예방접종 시행을 논의한 바 있으나, 현행 지침을 유지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답했다.

군의 의료 대응 역량에도 점검이 필요한 대목이 확인됐다. 각군본부·육군 인사사령부가 제출한 군의장교(군의관) 정원 대비 현원 자료를 보면, 육·해·공 3군의 군의장교 현원은 2025년 말 2,208명에서 2026년 7월 1일 1,781명으로 427명(-19.3%) 감소했다.

특히 육군의 감소가 가장 컸는데, 육군 군의장교 현원은 2025년 1,677명에서 2026년 1,335명으로 342명(20.4%) 감소했으며, 충원율은 98.9%에서 77.4%로 21.5% 하락했다.

민홍철 의원은 "병역 의무를 다하는 장병의 건강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관점에서, 군 감염병 예방·관리 전반을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제도적으로 보완해 나가야한다"고 밝혔다. <끝>

붙임1. 최근 5년간 군 법정감염병성병 발생 현황
붙임2. 부대·원내 집단감염 발생 건수
붙임3. 수두 발생 현황 (군별연도별)
붙임4. 군 예방접종 대상 백신 현황
붙임5. 3군 군의장교(군의관) 정원 대비 현원 및 충원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