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TD 92.9% 비상근에 고액 연봉 논란…이동국 1억 4,400만 원, 김재원 의원 “제도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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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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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회의원
- 이동국 TD, 308일간 사원증 출입기록 26일…용인FC 별도 출퇴근 관리 없어 - 연봉 확인된 TD 20명 중 12명 9천만 원 이상…전력강화회의 참석 등 업무수행 증빙 부족 - TD 4명 중 1명 축구협회·프로축구연맹 임원·위원 경력…“재취업 통로 돼선 안 돼”
K리그 테크니컬디렉터(TD) 선임이 의무화됐지만, 고액 연봉에 상응하는 업무수행을 확인할 관리체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TD 28명 중 26명(92.9%)이 비상근으로 근무하는 가운데, 연봉 1억 4,400만 원을 받는 용인FC 이동국 TD의 308일간 사원증 출입기록은 26일에 그쳤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 21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TD 의무화 제도의 실효성을 전면 재검토하고, 업무수행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K리그 등록 TD 28명 중 26명이 비상근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18명은 올해 말 계약이 종료되며, 그중 10명은 계약기간이 1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확인된 TD 20명 중 12명(60%)은 9천만 원 이상을 받고 있으며, 7명(35%)은 1억 1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FC 이동국 TD의 연봉은 1억 4,400만 원으로 최상위 구간에 해당한다. 김 의원실이 용인F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국 TD의 308일간 사원증 출입기록은 26일에 불과했다.
용인FC는 비상근 용역계약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출퇴근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회의 참석 여부 등 실제 업무수행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비상근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출퇴근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액 보수에 상응하는 업무를 실제로 수행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시민·도민구단의 경우 시민의 세금이 운영비로 투입되는 만큼, 근무형태와 관계없이 업무수행을 확인하고 불필요한 인건비 지출을 방지할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선수뿐 아니라 감독·코치·TD까지 포함한 인건비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샐러리캡 적용 범위 확대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TD 선임이 기존 축구계 인사들의 재취업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등록 TD 28명 중 7명(25%)은 대한축구협회 또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임원·위원 경력자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의무적으로 만들어진 자리가 기존 축구계 인사들의 놀고먹는 재취업 통로가 돼서야 되겠느냐”며 “TD 선임을 이러려고 의무화한 것 아니지 않느냐”고 질타했다.
TD 의무화는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라이선싱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국제 기준 충족을 넘어 실제 구단 운영과 전력 강화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현행 TD 의무화 제도를 프로축구 성장위원회에서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며 “전면 백지화 방안까지 심의해 제도 개선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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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21_김재원 의원_K리그 TD 92.9% 비상근에 고액 연봉 논란…이동국 1억 4,400만 원, 김재원 의원 “제도 전면 재검토해야”.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