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하 사장 방송본부장 재직 기간 방송사고 35건…지난해에만 18건 발생 - 19분 무음 방송에 1시간 프로그램 미송출까지…방송 운영 관리책임 도마 - 직원 외부 영리활동 미징계·국악 전공자 중심 주요 보직 인사 문제도 지적 - 김재원 의원, 신임 사장 경영역량 검증 및 문체부 관리·감독 책임 질타
국악방송에서 반복된 방송사고와 경영평가 하락을 둘러싸고 내부 출신으로 처음 임명된 김은하 신임 사장의 관리역량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감독 책임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지난 19일 국정감사에서 김 사장의 방송본부장 재직 당시 발생한 방송사고와 경영평가 결과를 제시하며, 신임 사장의 방송 운영 전문성과 관리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는지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이 확보한 국악방송 제출자료에 따르면, 김 사장이 방송본부장으로 재직한 기간 방송사고는 총 35건 발생했다. 지난해에만 18건이 발생했으며, 19분간 무음 방송이 이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올해 8월 1일에는 예정된 1시간짜리 프로그램이 송출되지 않고 다른 방송분으로 대체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국악방송의 경영평가 등급도 2023년과 2024년 ‘보통’에서 지난해 ‘미흡’으로 하락했다. 김 의원은 “이런 실적을 놓고도 방송 운영의 전문성과 관리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자신하느냐”며 김 사장의 방송 운영 책임을 지적했다.
특히 올해 8월 1일 발생한 프로그램 미송출 사고와 관련해 담당 직원에게 경고 조치가 내려진 점을 거론하며 “실무자의 책임은 물으면서 방송 운영을 총괄했던 본부장의 관리책임은 어떻게 평가했느냐”고 물었다.
직원의 외부 영리활동에 대한 국악방송의 대응도 문제로 지적됐다. 국악방송 자체 감사자료에는 직원이 입시 관련 외부 강의 등 규정 외 영리활동 사실을 인정한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국악방송은 징계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정식 징계를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국악방송에서는 외부 영리활동을 해도 징계를 받지 않는 것이냐”며 징계가 이뤄지지 않은 경위와 기관의 조치가 적정했는지 따져 물었다.
주요 방송 보직 인사 문제도 거론됐다. 김 의원은 내부 제보를 토대로 방송 분야 전문성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국악 전공자들이 주요 보직에 배치되고, 일부 간부들이 장기간 주요 보직을 반복적으로 맡아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 이용신 국장을 상대로 “방송사고가 반복되고 경영평가가 ‘미흡’으로 떨어지는 동안 문체부는 국악방송을 어떻게 관리·감독한 것이냐”며 문체부의 관리·감독 책임을 물었다.
이어 반복된 방송사고와 경영평가 하락에도 방송 운영 책임자의 관리역량이 충분히 검증됐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국악방송의 운영 부실과 인사·복무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문체부 차원의 철저한 점검과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끝>
※ 첨부자료 [첨부1] 국악방송 최근 5년간 경영실적평가 결과, 방송사고 발생 현황 및 주요 방송사고 사례 [첨부2] 국악방송 외부 영리활동 관련 자체 감사 결과 및 적용 규정
첨부파일
261020_김재원 의원_국악방송 방송사고 35건·경영평가 ‘미흡’…김재원 의원 “신임 사장 관리역량 검증했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