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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은 강등, 본인은 연봉 5천만원 올리고 성과급까지”…김재원 의원, 음실련 전무이사 사퇴 촉구

    • 보도일
      2026. 10. 1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김재원 국회의원
- 직원 4명 보직 박탈·육아휴직자도 포함…같은 날 전무이사 연봉 31% 인상 의결
- 외부평가 50.6점 ‘미흡’에도 성과급 약 1,500만원 수령…친인척 업체 추천·결재 인정
- 직장 내 괴롭힘 후속조치 미이행 과태료 400만원…피해 직원 “살려주십시오” 호소
- 김재원 의원, 전무이사 자진사퇴 촉구…문체부 특별감사·해임 등 중징계 검토 요구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가 직원 4명의 보직을 박탈한 날 전무이사의 연봉을 5천만원 인상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성과평가에서 ‘미흡’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은 전무이사에게 약 1,500만원의 성과급까지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12일 국정감사에서 김승민 음실련 전무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음실련은 2025년 조직개편으로 직원 4명의 보직을 박탈해 연간 최대 1,320만원의 직책수당을 잃게 했다. 육아휴직 중인 직원도 포함됐다. 반면 같은 날 이사회는 김 전무이사의 연봉을 1억6천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31% 인상하기로 의결했다. 해당 결정은 이후 문체부 지적으로 원상복구됐다.

성과평가에서도 외부평가위원 5명의 평균 점수는 50.6점으로 규정상 성과급 지급 대상이 아닌 ‘미흡’ 등급이었지만, 이사회에서 ‘매우 우수’로 변경됐다. 김 전무이사는 최종적으로 ‘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성과급 약 1,500만원을 수령했다. 김 전무이사는 연봉 인상과 성과등급 변경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김 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을 근거로 관련 회의 참석 및 발언 여부를 따져 물었다.

친인척 계약 의혹도 제기됐다. 음실련은 2025년 김 전무이사의 제주 친인척 업체와 설 명절선물 2,277만원 상당을 수의계약하고, 또 다른 친인척이 근무하는 제주 여행사와도 1,129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 전무이사는 명절선물 계약업체를 직접 추천하고 최종결재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업체 대표와는 6촌 관계라고 설명했다.

직장 내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서는 외부 노무법인이 김 전무이사 관련 괴롭힘을 인정했으나 이사회에서 다른 판단이 내려졌고, 노동청은 후속조치 미이행을 이유로 음실련에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했다. 김 의원은 피해 직원이 “이제 더는 버티기 힘이 듭니다. 살려주십시오”라고 호소한 서면을 공개하고 사과와 보호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김 전무이사는 사과할 부분이 있다면 사과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협회의 최대 880만원 변호사 계약과 관련한 이해충돌 문제에는 규정을 확인한 뒤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전문경영인 제도는 협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라고 도입한 것인데, 오히려 전무이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문체부가 36건의 개선사항을 지적하고 전1무이사 징계까지 요구했는데, 실제 징계는 견책 1건에 그쳤다”며 “친인척 계약과 성과급 지급, 직장 내 괴롭힘, 법률비용 집행까지 정식 감사나 특별감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임 등 중징계와 수사기관 고발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요시 국회 차원의 감사원 감사 요구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끝>


※ 첨부사진
- 사진 1. 12일 국정감사에서 질의하는 김재원 의원
- 사진 2. 12일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관련 국정감사 질의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