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원내대변인] 근거 없는 '코드인사' 의혹 제기, 알고 보니 윤석열 정부가 더했습니다
보도일
2026. 10. 29.
구분
정당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전은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근거 없는 '코드인사' 의혹 제기, 알고 보니 윤석열 정부가 더했습니다
TV조선은 현 정부가 임명한 준정부기관 상임감사 22명 중 16명이 이재명 대통령 또는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라며 이른바 '성남·경기 라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 "정권의 전리품"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문제 삼은 바로 그 22개 준정부기관의 전임 상임감사를 확인해 보니, 16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 또는 국민의힘 관련 인사였습니다.
기술보증기금 상임감사 임명배 씨는 윤석열 캠프 문화사회위원회 상황실장 출신이고,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 경윤호 씨는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 출신입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신범수 씨는 윤 전 대통령의 충암고 동문이며,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 강선식 씨는 윤 전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사무국장이었습니다.
아직 임기가 남아 있는 윤석열 정부 임명 상임감사들의 면면도 다르지 않습니다. 9명 중 7명이 윤 전 대통령 또는 국민의힘 관련 인사입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감사 허정환 씨는 윤석열 캠프 수석부대변인,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권오현 씨는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근무자 출신입니다. 이것이 국민의힘이 주장한대로 역량과 자질에 따른 인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더 심각한 것은 이 9명 중 3명이 불법 비상계엄 이후 임명된 '알박기' 인사라는 점입니다. 국정이 마비된 탄핵 정국에서 국민 몰래 자기 사람을 심어 놓은 폐해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은 쏙 빼놓고 같은 잣대를 현 정부에만 들이대는 것은 공정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사실관계를 비튼 여론 호도입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략적 공세를 위해 이런 보도와 주장을 내놓는 행태는 도를 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트집 잡기에 앞서, 계엄 이후 자신들이 알박기 한 인사들에 대해 먼저 국민께 사과하고 반성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