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팀이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여야 참관인과 언론의 입회 아래 올림픽공원 투표지 약 247만 장을 공개 검증했습니다.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는 특검이 확보했고 현장검증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는 오늘 아침 보안 창고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직접 참관한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투표지 이송을 막으며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추가 검증 대상은 이미 별도로 분류된 상태였습니다. 이송 대상은 특검의 공개검증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투표지였습니다. 특검의 검증 결과에 따른 조치까지 가로막으니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당시 특검 참여 등을 내세우며 합의된 재검표를 끝내 무산시켰습니다. 선관위를 못 믿겠다더니 이제는 특검의 검증마저 흔들고 있습니다. 진실 규명을 요구하면서 정작 확인 절차는 가로막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공개검증마저 선동의 도구로 삼아 국민의 불신을 부추기는 행태를 중단하십시오.
특검은 국과수 정밀 감정과 개표 장비의 해킹·전산 오류 여부 확인 등 후속 수사를 철저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정치적 공방에 흔들리지 말고 사실과 증거로 국민의 의문에 답해야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섣불리 단정해서도 충분한 검증 없이 넘겨서도 안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드러난 선거관리의 부실을 반드시 바로잡겠습니다. 투표용지의 준비와 배부부터 비상상황 대응까지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고 선거관리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국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