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대표, "불평등의 벽 부술 절호의 기회! 당연한 국민의 권리!
진보당(대표 김종훈)은 31일, 서울시청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10.31 민생회복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초과세수를 지금 당장 불평등 타파에 사용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부산, 광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새벽부터 출발한 당원들을 비롯하여 모두 4,000여 명의 시민들이 세종대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불평등 타파! 평등세상!'이라고 적은 진보당 울산시당의 애드벌룬 현수막이 화창한 가을하늘에 높이 떠올랐습니다.
김종훈 대표는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라고 한다. 나라는 부자인데 왜 국민은 가난한가?"라고 물으며 "초과세수가 200조를 넘을 것 같다고 한다. 그래서 진보당은 요구한다. 너무 당연한 국민의 권리다. 지금이 한국사회 불평등의 벽을 부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기업 눈치 보고 기업에만 특혜 좀 주지 말고 일하는 사람,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특혜 좀 주자. 그게 바로 광장에서 다시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 아닌가!"라고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각계각층 시민들도 함께 했습니다.
민주노총 함재규·이미선 부위원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윤일권 의장,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영이 회장, 전국여성연대 이은정 상임대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권달주 상임공동대표,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최영찬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송치용 사회민주당 대표가 직접 함께 했습니다.
특히, 전국대학생연대 김수정·황석제 공동대표, 진보학생넷 박세희 전국대표권한대행, 청년정치네트워크 다만세2030 유매연 대표, 2030정치공동체청년하다 박유림 대표, 이겨레 민주노총 청년위원장 등 각계 청년들도 대거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무대에 오른 27살 취업준비생 황서현 씨는 "AI가 발달하며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것은 디자이너와 같은 예술가들이다. 취업준비생들은 이제 기본 스펙에 더해 AI를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는지까지 증명해야 한다"며 "이렇게 고용시장도 불안한데 주거문제는 더욱 청년들을 압박한다. 언제까지 이런 불안정한 일상에 미래를 맡겨야 하느냐"고 토로했습니다.
김철희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노동자는 "수십미터 높이에서 추락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는 것은 언제나 하청노동자들의 몫인데 되돌아온 것은 임금체불과 삭감이었다"며 "오늘로 고공농성 32일째, 천막농성 249일째다. 1000만 비정규직 차별해소 없이 개혁이니, 민주니 하는 말들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호소했습니다.
충남 부여에서 농사를 짓는 여성농민 김지숙 씨는 "뙤약볕 아래서 무릎 연골이 닳도록 묵묵히 땅을 지켜온 우리 농민들이지만 뼈가 부서져라 일해도 남는 것은 빚더미 뿐"이라며 "무너진 식량주권을 바로 세우고 그림자처럼 지워졌던 여성농민의 온전한 지위를 포함해 농민의 권리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산에서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조영은 씨는 "아이가 아프면 아이는 어린이집에 저는 일터에 갈 수 없기에, 아이가 어릴 때는 아프면 어떻게 하나 늘 걱정하며 지냈는데, 50대가 되니 부모님 아프실까봐 걱정이다"라며 "아이가 크고 나니 부모님 돌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대체 우리 여성들은 언제 돌봄에서 해방되나? 이것이 불평등이 아니면 무엇이냐. 돌봄과 간병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제기했습니다.
대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풍물패를 앞세우고 "초과세수로 민생회복! 불평등을 타파하자!", "이대로는 못살겠다! 불평등을 갈아엎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초과세수로 민생을 회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라!, ▲청년의 좋은 일자리, 국가가 책임져라!,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 공급으로 주거권을 보장하라!, ▲기후위기 대응에 20조 원을 투자하라!, ▲돌봄·의료·간병 국가책임제를 실시하라!,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면 실시하라!,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1인 1연금 시대를 실현하라! 등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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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대표 연설문>
자랑스러운 진보당 당원 여러분!
청년과 여성 여러분, 노동자 여러분, 농민 여러분, 빈민 여러분!
오늘 이 민생대회를 위해 전국에서 새벽밥 지어 드시고 달려오신 분들을 뵈니 참 고맙고, 무엇보다 너무나 든든합니다.
반갑습니다.
진보당 대표 김종훈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민생대회를 준비하며 내내 물었던 말이 있습니다.
나라는 부자인데, 왜 국민은 가난한가?
우리나라가 이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라고 합니다. 4만 달러라니, 대단하지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그 4만 달러라는 숫자가 우리 통장에 찍혀본적이 있습니까?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왜 아직도 노동자들은 해고당하고, 왜 하늘에 올라 농성을 해야 합니까. 왜 아직도 청년들은 좁은 방 한칸에서, 없는 일자리를 찾아헤메야 합니까. 왜 아직도 농민들은, 자기 손으로 지은 농작물을 갈아엎어야 합니까. 왜 아직도 도시 빈민은, 노점상 철거하려는 용역과 싸워야 합니까?
여러분,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누가 만들었습니까?
공장에서 먼지 먹어가며 미싱 돌리고, 한 여름에 뜨거운 철판위에서 배 만들고, 그렇게 죽도록 일하며 만들어낸 경제 선진국 아닙니까.
일만 했습니까?
나라에 금이 없다고 하니까 아이들 돌반지까지 내놓으며 IMF를 극복한 것도 국민이고, 윤석열 내란에 맞서 맨몸으로 나라를 지킨것도 우리 국민입니다.
이렇게 나라를 구하고, 나라를 지킨게 국민입니다.
바로 여러분입니다!
여러분, 한국사회가 참 불평등합니다.
가진 사람은 점점 더 벌고, 없는 사람은 점점 더 힘듭니다. 바닥이 아니라, 지하로 지하로 내려갈만큼 힘들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힘듭니까?
개인이 노력을 안해서 그렇습니까?
부모를 잘 만나지 못한 것이 잘못입니까?
부자 부모, 부자 할아버지 할머니를 두지 못한 것이 잘못입니까?
여러분, 원래 그런 것은 없습니다.
불평등은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비정규직 같은거! 원래 없었습니다.
다 사람이 만든 제도이고, 정치가 만든 현실입니다.
불평등은 정책이 결정하고, 정치가 결정합니다.
초과세수가 200조를 넘을 것 같다고 합니다.
나라 곳간에 돈이 넘쳐난다는 지금! 그 돈 어디에 써야겠습니까?
또다시 대기업에, 재벌에 줘야 합니까?
국민들을 위해서, 어렵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나라가 어려울때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맸는데, 나라가 흥하면 국민들이 등 좀 따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진보당은 요구합니다.
첫째, 국가가 청년들의 좋은 일자리를 책임져야 합니다
둘째,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를 지어야 합니다
셋째, 공공재생에너지와 녹색전환에 투자해야 합니다
넷째, 돌봄과 의료, 간병을 국가가 책임져야 합니다!
다섯째, 농어민 기본소득을 보장해야 합니다!
여섯째, 전 국민이 국민연금 혜택을 받게 해야 합니다!
무리한 요구입니까?
아닙니다. 너무 당연한 국민의 권리 입니다!
이재명 정부에 말합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 손으로, 내란을 막고 세운 정부입니다.
빛의 혁명으로 광장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입니다.
그런 정부는 좀 달라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이, 한국사회 불평등의 벽을 부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기업 눈치 보고 기업에만 특혜 좀 주지 말고! 일하는 사람,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특혜 좀 줍시다!
그게 광장에서 다시 만들고 싶었던 대한민국 아닙니까 여러분!
여러분,
저는 정말 ‘돈이 돈을 버는 세상’ 만큼은 바꾸고 싶습니다. 기업이 노동자들이 일한 댓가로 돈을 왕창 벌어놓고서도! 단 한푼도 내놓지 않는 세상만큼은 바꾸고 싶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뒤처질 것 같고, 주식투자를 해야만, 행복해질 것처럼 여겨지는 세상, 그런 세상만큼은, 바꾸고 싶습니다.
그래서 정치를 시작했고,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불평등한 한국사회를, 우리 힘으로 바꿉시다.
더 아픈 사람, 더 힘든 사람,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치,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하고, 존엄하게 살아가는 세상! 그런 세상 진보당이 만듭시다.
우리 힘으로 이 세상을 반드시 바꿉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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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초과세수는 불평등 타파에!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가 눈앞이라고 한다.
언론은 연일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야기하지만,
서민의 삶은 갈수록 고단하다.
나라는 부자라는데, 왜 국민은 가난한가!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 집중되는 불평등의 현실을 바꾸지 않고서 국민의 삶이 나아질 수는 없다.
역대급 세수풍년인 지금이 기회이다.
초과세수를 민생회복과 불평등해소에 사용해야 하자.
이제, 11월 예산국회가 시작된다.
재벌과 대기업, 부자들에게 부를 몰아주는 정치를 끝내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회복 국회를 만들어내자.
오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초과세수로 민생을 회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라!
하나, 청년의 좋은 일자리, 국가가 책임져라!
하나, 공공임대주택 100만 호 공급으로 주거권을 보장하라!
하나, 기후위기 대응에 20조 원을 투자하라!
하나, 돌봄·의료·간병 국가책임제를 실시하라!
하나, 농어촌 기본소득을 전면 실시하라!
하나, 누구나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1인 1연금 시대를 실현하라!
오늘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불평등을 타파하고, 민생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 안에서는 국회의원들이, 국회 밖에서는 우리가 싸울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그 힘으로, 이제 국민의 삶을 바꾸자!
국회 안팎에서 힘을 모아 민생예산을 관철하고, 불평등을 끝내자!
초과세수는 불평등 타파에!
민생회복!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쟁취하자!
2026년 10월 31일
진보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