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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활용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 보도일
      2026. 11. 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정준호 국회의원
-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전략 본격 논의…역사 보존과 국가 지식문화 거점 조성 추진
- 중앙부처·광주시와 부지 활용 관련 협의 진행…오랜 걸림돌 해소 위한 논의 진전
- “옛 광주교도소, 이제는 안 되는 이유보다 실현할 해법을 찾을 때”
- 5·18 공법 3단체, 국회도서관 등 공공시설 활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 확인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옛 광주교도소의 미래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오랫동안 부지 활용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관계기관 협의 문제와 5·18 관련 단체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면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위한 실행전략 마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국회의원(광주 북구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예산결산특별위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솔로몬로파크에서 「기억의 터에서 미래의 지식으로」를 주제로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가치와 미래 활용 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회와 5·18민주화운동 공법 3단체가 공동 마련한 이번 토론회는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전제로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 가능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앞서 정준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지역위원회 소속 시·구의원, 발제자 및 토론자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남광주지역본부의 안내로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현장 답사했다. 참석자들은 주요 시설과 부지 현황을 직접 살펴보며 역사적 가치의 보존과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연계한 공간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미래 활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정 의원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옛 광주교도소 부지 활용과 관련해 중앙부처 및 광주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해 온 경과를 직접 설명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옛 광주교도소 부지의 개발과 용도 변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여러 문제가 제기돼 왔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광주시 관계자들이 오늘 오전까지 협의를 진행했다”며 “이제는 안 된다는 이유를 반복하기보다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의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5·18 관련 단체의 입장에 대해서도 분명히 설명했다.

정 의원은 “옛 광주교도소를 국회도서관이나 그에 적합한 공공시설로 활용한다면 5·18 공법 3단체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5·18 공법 3단체와 공동으로 마련한 것도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안 되는 이유를 찾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옛 광주교도소를 광주시민 모두를 위한 뜻깊은 공간으로 바꿀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을 설계해야 할 때”라며 “다른 지역과의 유치 경쟁 속에서 무엇을 보완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옛 광주교도소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폭력과 시민들의 희생이 있었던 역사적 현장이다. 1971년 북구 문흥동에 들어선 이후 2015년 교정시설이 이전하면서 부지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5·18 사적지의 역사적 원형과 기억을 보존하면서 민주·인권·평화의 가치와 지식정보·교육·연구·문화 기능을 결합하는 새로운 공공공간 조성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첫 번째 기조발제에 나선 신웅주 조선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역사적 핵심 구역과 공공 활용 구역의 체계적 구분, 원형 보존과 새로운 건축물의 조화, 시민참여형 관리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 박주현 전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국가 도서관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진단하고, 국회부산도서관 사례를 바탕으로 호남권 국가 지식정보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회도서관 광주분관을 민주·인권·평화 기록의 보존과 의회민주주의 교육, 지역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지식문화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향을 제시했다.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를 좌장으로 한 지정토론에서는 이건근 5·18민주유공자유족회 연구소장, 노경수 전 광주도시공사 사장, 조덕진 무등일보 이사 겸 주필,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 황의필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옛 광주교도소 유치 추진위원이 참여해 역사유적 보존과 도시재생의 조화, 기록문화 콘텐츠 확충, 주민 중심의 공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옛 광주교도소의 미래를 둘러싼 논의를 단순한 부지 개발이나 시설 유치의 차원을 넘어, 역사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국가 지식문화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정책적 과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정준호 의원은 “오늘 이 자리가 옛 광주교도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제시한 의견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전문가·시민사회 논의를 이어가며, 옛 광주교도소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국회도서관 광주분관 유치를 위한 후속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