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문영 의원·MBN, ‘2026 핵심·전략 광물 국회 세미나’ 공동 개최 미·중 자원 패권 경쟁 격화…핵심광물 확보 못 하면 반도체·AI 산업도 흔들려 정부·산업계·학계, 해외자원개발부터 제련·재활용까지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 임문영 “광물 공급망이 AI 3강 도약의 핵심…국회 입법·예산으로 뒷받침”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의원(전남광주 광산구을)과 MBN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2026 핵심·전략 광물 국회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핵심·전략 광물 공급 2.0 경제안보 광맥을 캐다’를 주제로 열렸다. 미·중 자원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반도체·배터리·AI 등 첨단산업의 기반인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원 MBN 대표는 개회사에서 “미·중 패권 경쟁과 전쟁으로 핵심 전략 광물의 안정적 확보는 경제안보에서 가장 시급한 생존 과제가 됐다”며 “공공과 민간의 역량을 모아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발제에 나선 박용하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이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핵심광물 지정 확대, 비축 강화, 재자원화 산업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자원개발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해야 하며, 공단도 자원 확보를 넘어 공급망 관리 전반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성웅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의 취약점을 짚고, 채굴·개발부터 제련·재활용까지 국내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은 핵심광물을 확보하더라도 이를 산업에 필요한 소재로 만드는 제련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어렵다며, 국내 제련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민관 협력을 강조했다.
김홍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본부장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련 공정에 AI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경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희소금속센터 소장은 기관별로 흩어진 핵심광물 공급망 정보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자원에서 핵심광물을 회수하는 재자원화 산업을 육성하고, 원료 확보부터 수요기업 연결까지 이어지는 국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은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자원안보 특별법」과 자원안보기본계획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국회가 정책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공급망을 해외 광산 확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해외자원개발과 국내 제련·재활용을 연결하고, 공공의 정보와 정책 지원에 민간의 자본·기술을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의 입법과 예산 지원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임문영 의원은 축사에서 “AI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광물이 없으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지금 광물 공급망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AI 시대 3강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광물 확보는 개별 기업이 감당할 문제가 아니라 국가 경제안보의 문제”라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함께 공급망을 구축하고, 오늘 논의된 해법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