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관장 황창화)은 10월 15일(화) 제4대 국회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에서 접수한 『양민피살자신고서』 6,433건에 대한 색인(한글찾기) 작성을 완료했다.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1960년 5월 23일 한국전쟁 전·후에 자행된 민간인 학살사건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하여 설치되었으며, 위원회 활동과 접수한 『양민피살자신고서』를 토대로『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하였다.
국회기록보존소에 보존 중인 이 보고서는 총 24권 약 6,900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손으로 작성한 한문기록으로, 그 내용은 제주도와 경상북도지역의 양민피살자 6,433명의 피살 당시의 인적정보, 재산피해상황, 피살경위, 피살연월일, 피살장소, 유족대표의 신상 등과 위원회의 속기록을 수록하고 있다.
황창화 국회도서관장은 “최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의 증거자료로 「양민피살자신고서」에 대한 정보공개청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손으로 갈겨 쓴 한문기록으로 인해 자료이용에 불편이 있었는데, 이 한글색인으로 자료이용이 보다 쉽고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