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업 다수 진출 캄보디아 의류노동자 5명 사망에 수십명 부상, 유감없는 외교부에 유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의원이 “지난 1월 발생한 캄보디아 의류노동자 파업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와 관련 우리 외교부와 대사관의 신실한 유감표명과 성실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감에서 주문했다.
신경민 의원은 “노동자들의 파업 발생 후 우리 기업과 대사관이 캄보디아 고위급 인사에게 ‘외국투자 보호차원’에서 조속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였고, 이 과정에서 대테러위원장, 대테러위원회 정보국장 등을 만나는 등 필요 이상의 행동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캄보디아에서 의류분야의 비중이 전체 수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대사관의 과도하고도 빈번한 요구가 캄보디아 당국에게 심한 압박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문제제기다.
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격이 높아진 만큼 과거 우리 외교가 우리기업, 우리교민만을 생각하던 것에서 발전하여 국제사회와 연대해 빈곤국가 노동자들의 열악한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근로환경 개선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외교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한편, 캄보디아 의류노동자 유혈사태는 13년 12월 24일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기대 이하의 최저임금을 발표하면서 발생하였고, ′14년 1월2일 한국기업 약진통상 앞 시위에서 첫 유혈사태가 발생한 후 진압 과정에서 5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 대사관의 대테러위원장 면담, 1월2일 시위의 진압부대인 911공수여단과 약진통상간의 긴밀한 유착관계 의혹으로 국제사회로부터 오해와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