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상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상수 후보는 성완종 리스트에 없다. 저도 없고 이인제 최고위원도 없다”고 말한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묻지도 않은 말에 답변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
김무성 대표의 말처럼 “성완종 리스트 때문에 국정이 발목 잡히”지 않기 위해서는 친박권력형 뇌물게이트의 판도라 상자인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자신은 관련 없다고 발뺌부터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김무성 대표가 유독 안상수 후보와 이인제 최고위원만 거론하여 성완종 리스트에 없다고 ‘보호막’을 치면, 유정복 인천시장의 3억 뇌물수수설은 ‘보호’할 가치가 없고 사실로 인정한다는 말인가?
인천지역에서는 안상수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에서 떳떳한데 왜 고 성완종 전의원의 빈소를 찾지 않았는지 매우 의아해하고 있다. 같은 충청포럼 회원으로 각별한 사이였다는 것을 많이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안상수 후보가 혹여 유정복 인천시장의 3억 뇌물수수설 때문에 선거의 득실을 따져 조문하지 않은 것이라면 고인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충청 민심과도 동떨어진 것이다. 성완종 리스트에서 자유롭다면 아무리 선거가 중요해도 각별한 사이였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예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