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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선출직을 사법처리 방패막이로 생각하는 홍준표 지사의 특권 의식

    • 보도일
      2015. 4. 21.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선출직을 사법처리 방패막이로 생각하는 홍준표 지사의 특권 의식

언론이 홍준표 도지사에게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따른 거취를 묻자, 선출직은 임명직과 달라 끝까지 가는 것이 관례라며 매우 불쾌해 했다고 한다.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권력형 비리에 대해 선출직 공무원과 임명직 공무원이 달리 대우 받아야 한다는 홍 지사의 발상이 놀라울 따름이다.

법률로써 임기가 정해진 선출직 공무원은 임명직 공무원 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함이 요구된다. 특히, 홍준표 지사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에 달하는 일반 공직자들의 청렴 의무를 지도·관리하고 모범을 보여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다른 공직보다 더 높은 도덕성과 책임감으로 임해야 할 ‘선출직’ 자리를 사법처리의 방패막이로 인식하는 홍준표 지사는 특권 의식을 버려야 할 것이다. 책임질 있으면 책임지고 깨끗하게 물러나는 게 자신을 선출해준 도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다.

온 국민을 분노케 한 초대형 권력형 비리의 당사자가 자신의 자리만큼은 결사적으로 지키겠다는 홍 지사를 보며, 과연 홍 지사에게 친구들과 즐거웠던 점심시간을 빼앗긴 경남의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스러울 뿐이다.

2015년 4월 21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강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