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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일본 강제노역 시설, 아우슈비츠 같은 ‘악의 유산’으로 기록 되야”

    • 보도일
      2015. 5. 6.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윤관석 국회의원
-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 시설,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응 소홀 지적되고 있어
- 윤관석, “해당 시설은 인간존엄을 말살한 곳, 일본제국주의의 악랄함이 기억될 수 있도록 아우슈비츠 같은 ‘악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되어야”

일본 나가사키현 하시마(군함도) 등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시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높아져, 정치권, 학계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세계유산 등재와 마찬가지로 인류의 악랄함을 기억할 수 있는 악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되었다.

6일(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일제의 강제노역시설이 아무런 설명 없이 일본의 근대화 유산으로 기록된다면 이것은 유엔헌장의 보편적 가치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아우슈비츠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듯이 인류의 악랄함이 기억되고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악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윤 의원은 “유엔헌장 전문에는 ‘기본적 인권, 인간의 존엄 및 가치, 남녀 및 대소 각국의 평등권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한다고 되어 있는데, 인간 존엄을 말살한 장소가 아무런 설명 없이 일본의 근대화를 자랑하기 위한 시설로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다면 이것은 유네스코의 중요한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일제가 행한 악행인 민족차별, 강제수용, 강제노역의 증거인 시설인 만큼 반드시 아우슈비츠 같은 ‘악의 문화유산’으로 기록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제 징용시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지만 지난 4일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군함도 등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 23개 시설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라고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 중 일부는 조선인 5만7,900명이 강제 노역을 했고 그중 백여 명 이상이 숨진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