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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대통령, 총리, 5월단체가 빠진 사상 초유의 5.18기념식을 우려한다

    • 보도일
      2015. 5. 7.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대통령, 총리, 5월단체가 빠진 사상 초유의 5.18기념식을 우려한다

청와대가 5.18 관련 단체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기념곡 지정을 위한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청을 거부함에 따라 35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와 5월 단체 등이 기념식에 공식적으로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일언반구 없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현재 총리가 공석인 상태에서 5월 단체들이 빠지고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까지 기념식에 불참한다면 1997년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박근혜 정부하에서 국가가 주관하는 5.18기념식이 주인 없이 열리는 사상 초유의 민망한 꼴이 벌어지게 된다.

특히 2013년부터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로 기념식이 파행되고 난 후 국회에서 결의안이 제출되고 여야 영수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심지어 6일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나서 박승훈 보훈처장을 만나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으나 올해 5.18 기념식이 또다시 이 문제로 파행된다면 후대 역사는 박근혜 정부가 의식적으로 5.18을 외면했다고 기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과거사를 기록하고 추모하는 것은 국가의 몫이다.
만약 박근혜 정부가 어떤 이유를 대던지 간에 자신들에게 불편한 과거는 도외시하고 편리한 과거만 기념하려 한다면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근혜 정부는 사상초유의 주인 없는 5.18 기념식이라는 민망한 꼴을 당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향적인 입장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2015년 5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