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의 확고한 신념과 지지가 있다면 한반도 통일 문제없을 것” - - “한국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해야” - - “캄보디아에 한국 새마을 운동이 잘 전달되도록 노력 기울일 것” -
캄보디아를 공식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월 13일(수) 오후 4시(한국시간 6시) 총리 관저에서 훈 센(Hun Sen)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훈센총리는 “캄보디아를 방문한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을 환영한다”며 “오늘 오전 앙두엉 병원 개소식이 있었는데, 이런 뜻 깊은 날에 맞춰 방문해주셔서 더 의미가 깊다”고 인사한 뒤 “정 의장님의 이번 공식방문이 양국우호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에 대해 “바쁘신 가운데 시간내서 각별히 맞아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정치지도자에게는 판단력과 추진력이 제일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1997년 한국과 국교 재수교를 추진한 총리님의 판단력과 추진력은 굉장히 탁월했다”고 화답했다.
훈센총리는 이어 시아누크 국왕이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재수교를 추진했던 과정을 설명한 뒤 “97년 재수교 이후 양국관계는 협력하며 발전해왔으며 특히 캄보디아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다”며 “양국 의회, 정상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양국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 의장, “아세안의 확고한 신념과 지지가 있다면 한반도 통일 문제없을 것” - - 훈센 총리, “남북한 통일위해 도울일이 있다면 최선다할것-
정 의장은 “올해는 남북이 분단된지 70년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남북이 화해와 협력을 통해 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서 “캄보디아는 한국은 물론 북한과도 좋은 관계 맺고 있는데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북한에 캄보디아가 손을 내밀어주면 북한이 고마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어제 헹 삼림 의장님을 만나서도 남북이 화해하고 교류·협력하는데 캄보디아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미국이나 세계 각국이 북한에 바라는 것은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개혁·개방을 통해 정상국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한 뒤 “북한 지도자들을 캄보디아에 초청해 정상적으로 가는 세계의 방향성만 느끼게 해줘도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길로 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평화는 물론 아시아국가 모두가 안정 속에서 번영을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아세안 10개국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지지를 보내주고 우리 편에 서준다면 한반도 통일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에는 한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이 모두 위치하고 있는 등 캄보디아는 한국과 북한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남북문제에 있어 캄보디아가 중요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이어 “남북문제는 간단치 않고 주변국과도 많이 얽혀 있다”면서 “그렇지만 캄보디아는 남한과 북한이 하루 빨리 통일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도움되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