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철 충남교육감 기조발제 -
5.31 교육개혁조치 20년이 되는 해를 맞아 5.31교육체제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함께 새로운 교육체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국회 혁신교육포럼(대표의원 안민석·연구책임의원 정진후), 교육을 바꾸는 새 힘은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5.31 교육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새로운 교육체제 필요성 – 5.31 경쟁교육체제에서 이제는 4.16 협력교육체제로!’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김형태 전 서울시 교육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토론회에는 안민석 의원, 유성엽의원 및 교육부, 서울시·인천시 교육청 담당자, 교수, 교사, 시민단체,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 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김지철 충남 교육감은 ‘포스트 5·31 교육개혁을 제안하며’라는 주제로 5.31 교육체제의 한계와 부작용을 지적하며, 포스트 5.31체제로 명명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을 제시했다.
‘4.16교육체제 수립을 위한 사고실험’이라는 제목으로 발제를 한 이한복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협력교육, 행복교육, 다양화교육, 역동적인 교육을 내용으로 새로운 교육 체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토론자로 나선 전 서울시교육청학생참여단 대표인 대원외고 2학년 권정우 학생은 자신은 5.31 교육체제가 발표된 이후인 98년생이라며 자신이 경험한 교육체제에 대해 성과중시, 과정중시의 교육이라고 비판한 뒤, 느린교육으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밖에, △김광일 충남 해미초교 교사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이용기 전교조 정책실장 △최은순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이범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여 5.31 교육체제의 한계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국회혁신교육포럼 안민석 대표의원은“5.31교육체제의 부작용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 아이들의 행복과 안전이 뒷전으로 밀린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뼈아프게 드러낸 세월호 참사”라며 “이제는 개개인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주는 진정한 인본 교육을 수립하여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하는 슬픈 현실을 바꾸어야 할 떄”라고 강조했다.
※ 사진자료 : 첨부파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