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국방위, 정보위)은 코레일이 KTX 호남선에 느리고 비좁은 구형열차를 배치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22일 발표했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현재 운행 중인 KTX 호남선 왕복 8편을 오는 7월 중 구형 열차인 KTX-1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코레일이 투입하겠다는 구형 KTX-1은 기존 KTX 열차에 비해 최고속도 도달시간이 49초나 느리고, 무릎 공간이 최대 100mm 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거 반쪽짜리 고속운행, 호남고속철 서대전역 경유 문제, 비싼 요금 논란 등 KTX 개통 당시부터 호남선이 홀대받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치는 노골적인 지역차별이라는 게 김광진 의원의 입장이다.
김광진 의원은 “11년간 반쪽짜리 고속철도를 타면서도 묵묵히 참아왔던 호남인들이 또다시 느리고 비좁은 열차를 타야 하는가. 국토부와 코레일은 관련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히고, “국회 차원에서도 본 계획의 취소를 포함하여 호남인들의 빠르고 쾌적한 열차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