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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안전을 위해 '호들갑'을 떨어야 한다

    • 보도일
      2015. 6. 3.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안전을 위해 '호들갑'을 떨어야 한다

청와대에 '간신'만 넘쳐나고 단 한명의 '충신'이 없다. 국민들은 메르스 공포에 떨고 있는데 대책과 위로의 말 한마디 없고 야당 지도자, 이종걸 원내대표의 충언에 대해서 험담하기만 바쁘다.

대통령 폄훼는 국민 폄훼라는 청와대 관계자 발언은 오만불손하다. 봉건왕조시대의 왕권신수설이 대권신수설로 변형되어 선량한 국민들과 민주주의를 옥죄고 있는 형국이다.

지금은 대통령께서 야당과 싸울 때가 아니다. 메르스와 싸워서 국민의 안전을 지킬 때이다. 대통령이 야당 공격의 '호들갑'을 떨 때가 아니라 국민안전의 '호들갑'을 떨 때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2005년 5월 야당 대표 시절에 시행령의 문제점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한 적이 있다. 2005년 1월 통과한 신문법의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신문법의 독소조항에 대해 강력히 삭제했던 부분이 버젓이 시행령에 들어간 것은 국회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어이없는 일이다. 잘못된 시행령은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사자후를 토하셨다.

국민과의 '신뢰'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자신의 말을 상황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하시면 국민들의 실망만 커진다. 혹시 대통령께서 10년 전의 발언을 망각했다면 그 기억을 되살려주는 것이 청와대 '충신'들이 할 일이다.

2015년 6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허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