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법학개론 강의 들으려고 사면 자문을 의뢰 했겠나
황교안 총리후보가 사면 관련 자문을 한데 대해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지만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다.
설마 법학개론에 나오는 대통령의 사면권과 절차에 대한 강의 정도를 기대하고 그 비싼 돈을 들여 변호사로 선임하고 전직 검찰 고위직을 찾아갔겠는가.
사면에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주 질이 나쁜 전관예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황교안 후보의 과거 행적에서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전관예우의 흔적들이 짙게 묻어나고 있는 것은 법조 출신으로서 총리후보 결격사유다.
그렇지 않아도 황교안 후보는 ‘제2의 황교안법’이 거론될 정도로 역대 총리후보 중 가장 베일에 싸인 후보인데 자신의 공직 경력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면 부적격 딱지를 또 한 장 더 붙일 수 밖에 없다.
황교안후보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 명쾌히 해명할 수 있어야 총리직 수행에도 지장을 받지 않을 것이다.
국민을 납득시킬 만한 황교안후보의 설명을 촉구한다.
2015년 6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