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임기 2년여 동안 해외출장을 12번이나 갔다 온 사실이 밝혀졌다. 김 이사장이 이 기간 동안 외국에 나가있었던 날은 모두 74일로, 미국·이탈리아·영국·모나코·스페인·중국·일본·미얀마·캄보디아 등 9개국을 돌아다녔다. 2년이 조금 넘는 임기 동안 약 10일에 하루 꼴로 외국에 나가 있었던 것이다. 방문진은 김 이사장이 포함된 임원해외출장에만 6억5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의 경비를 썼다. 김 이사장의 해외출장 횟수는 이옥경 전 이사장보다는 6배, 김재우 전 이사장보다는 2배 많았다.
■ 2014년 한 해에만 8번, 49일 외국 나가...해외출장비 5억4천만원 김문환 이사장은 전임 김재우 이사장이 논문 표절로 사퇴한 뒤 2013년 3월 보궐 이사로 임명되고 곧 방문진 이사장이 됐다. 그해 김 이사장은 미얀마에 한 차례, 중국에 한 차례씩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김 이사장의 해외출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기는 2014년이었다. 1년 동안 김 이사장은 무려 8차례에 걸쳐 49일 동안 외국에 나갔다. 외국에 나가지 않았던 달을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모나코, 중국 등 출장국가도 다양했다. 방문진은 이 1년 동안에만 이사장이 포함된 임원해외출장에 무려 5억4천만원의 경비를 썼다.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에 9일 동안 영국과 스페인을, 5월에는 7일 동안 영국을 다녀왔다. 임기 동안 영국에만 3차례 다녀왔고, 미국에는 2번 갔다. 대부분 다른 이사들과 함께 동행했지만, 직원 한명만 대동하거나 아예 홀로 출장을 간 경우도 2번 있었다.
해외출장을 나간 목적은 세미나 참가, 업무협의, 연수 참가, 해외 전시전 참관 등 다양했지만 방문진 이사장으로써 꼭 필요한 일정이라기보다는 외유성 성격이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