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제 확산을 위한 우리 당의 노력이 오늘 생활임금추진단의 출범으로 결집되게 돼서 매우 기쁘다. 우원식 위원장님, 신기남 위원장님, 민형배 구청장님, 은수미, 김경협, 진선미 의원님, 발제와 토론을 맡아주신 전문가 여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김상곤 혁신위원장님도 오늘 함께 하실 예정이다. 고마운 일이다.
제일 반가운 분은 성북구 미화반장으로 계시는 박용범 님이다. 생활임금의 혜택을 받고 계신 분인데 ,작년에 성북구 생활임금 간담회에서 뵀었다. 그때보다 얼굴이 더 좋아지신 것 같다.
요즘 청와대와 여당의 낯 뜨거운 권력투쟁을 보면서 국민들 보기에 참 부끄럽다. 정치가 향해야 할 곳은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다. 국민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꾸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다. 그렇게 보면 오늘 주제인 생활임금이야말로 그런 정치를 실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아까 우리 박용범 선생님의 경우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소속으로 과거에는 매일 8시간씩 일하고 만근 때 한 달에 92만원을 받았는데, 2013년도에 성북구가 생활임금제를 시행하면서 지금은 한 달에 150만원 정도 받으신다고 한다. 엄두도 못 냈던 문화생활, 외식, 또 여행도 조금씩 할 수 있게 됐고, 무엇보다 가장의 자존감을 되찾으셨다고 작년 간담회에서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생활임금이 이렇게 한 가족의 삶을 바꿔놓은 것이다.
광주광산구의 경우 올해 생활임금은 월 150만7,840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다. 일하는 분들의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한다. 이런 것이 진짜 정치 아니겠는가. 다 동의하시는가. 생활임금 실천을 먼저 시작한 우리 구청장님들께 박수 보내드리자.
생활임금은 한 가족의 생활을 바꾸는 것을 넘어서 우리 경제를 살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가계소득이 높아져야 소비와 내수가 살아나고, 또 경제가 살아나면서 기업도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 이것이 바로 저와 우리 당이 주장하고 있는 ‘소득주도 성장’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생활임금이 대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 생활임금제를 우리 당과 우리 당 소속 지자체가 앞장서서 이끌어 왔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먼저 시작한 성북구, 노원구, 부천시, 광산구의 모범이 이제는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서울시가 시작했고, 경기도도 시작했다. 하루빨리 다른 모든 지자체로 확산되고, 또 중앙정부까지 실시해서 생활임금이 공공부문전체로 확산되길 바란다.
나아가서 민간부분으로 확산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성북구에서는 이미 관내 대학인 성신여대, 한성대와 생활임금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민간부분 확산에도 첫발을 내딛었다.
이렇게 우리 당은 생활임금제의 법 제도화, 전국화, 민간 확대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내년 총선에서 생활임금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하겠다.
당의 혁신이라는 것이 멀리 있지 않다.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정당이 돼야한다. 오늘 출범하는 생활임금추진단이 우리 당을 유능한 경제정당, 생활정당으로 탈바꿈시키는 주역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