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원내대변인, 오후 서면브리핑
■ 국정원 해킹의혹, 기초자료부터 충실히 제출해야
우리당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해킹팀'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IP를 다수 발견했다.
그 대상은 KT나 서울대, 그리고 한국방공공사 같은 공공기관이고 다음카카오같은 일반 기업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대북용이며, 연구개발용으로 해킹프로그램을 구입했고, 내국인과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그대로 믿는 국민은 없다.
국정원은 국회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출하고 진상규명에 협조해야 한다. 특히 국정원은 로그정보 등 기초자료 현출에 충실해야 한다. 그리고 국정원은 이탈리아 업체의 의뢰인으로서 필요할 경우 해당업체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제출할 수 있도록 취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해야 한다.
국정원과 여당은, 국정원 현장방문으로 이번 사건을 어물쩍 넘어가려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진 후 현장방문을 해도 늦지 않다. 현장방문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규명과정의 보조적 수단에 불과하다.
국정원 직원 임 모씨의 유서에서도 나타났듯 이미 이번 사건과 관련된 디지털 증거들이 깨끗이 삭제된 상태라면 현장을 방문해 본 들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국정원 직원 임 모씨의 죽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왜 이 직원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이 부분도 밝혀져야 한다.
2015년 7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