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국정원은 감찰의 진실을 밝혀라
국정원이 자살한 직원 임모씨를 감찰하면서 임씨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현재 육군사관학교에 재학 중인 임씨의 큰 딸에게 아버지의 최근 상황 등을 묻고 부인에게도 비슷한 내용을 조사해 임씨가 큰 심적 압박감을 느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임씨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중요한 이유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진상 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임씨가 국정원의 강도 높은 감찰을 받았으며 자살 당일에도 오전 10시에 감찰이 예정돼 있었다는 보도도 이미 나온 바 있다.
국정원은 이에 대해 아무런 공식적인 답을 하지 않은 채 국정원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을 통해 감찰을 했다, 안했다 오락가락 말 뒤집기 해명만 내놓고 있다.
그리고는 자신들은 뒤에 숨은 채 여당을 앞세워 마치 야당이 임씨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처럼 공세를 펴는 비열한 짓을 하고 있다.
국정원은 떳떳하다면 임씨를 감찰했는지 안했는지 여부를 분명히 밝히고 감찰을 했다면 그 내용을 공개해 의혹을 스스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
2015년 7월 23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