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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표,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 개막식 축사

    • 보도일
      2015. 8. 12.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 개막식 축사

□ 일시 : 2015년 8월 12일 오후 2시 30분
□ 장소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문재인 당대표

광복 70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업적과 활동에 대한 전시회가 사상최초로 열리게 됐다.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

70년 전 독립운동가들은 일제의 탄압과 수탈에 맞서서 빼앗긴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항거했다. 그로부터 70년 뒤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뤄내며 세계 속의 한국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우리는 순국선열들 앞에서 여전히 부끄럽다. 첫째는 분단의 고통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순국선열들께서 그토록 염원했던 한반도 평화통일이 까마득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친일과 항일의 역사가 올바르게 정리되지 못한 채 여전히 우리사회를 분열시키고 있기 때문이고, 셋째는 잊혀진 독립운동가들 어렵게 살아가는 그 후손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친일의 역사를 청산하지 못하고 또 독립운동의 역사를 잊고 살아온 것에 대해 반성해야한다. 친일의 역사로부터 비롯된 분열과 갈등이 광복 70주년에 이르도록 해소되지 않은 것은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친일세력을 단죄하기는커녕 역사의 진실조차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진실을 기록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독립운동사의 페이지들을 꼼꼼하게 채워나가야 한다. 나라를 잃은 서러움과 일제 식민 지배라는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우리 후손들을 기억하고 또 기억해야할 책무가 있다.
저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특별한 광복절을 맞아 올해를 독립운동 기억 원년으로 삼자고 제안했다. 독립을 향한 여성영웅들의 행진 또한 우리가 반드시 찾아내고 기억해야할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사의 한 페이지 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되는 대한독립여자선언서는 1919년 2월 여성독립운동가 8인이 작성하여 삼일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아주 중요한 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대단히 높다.

이러한 발자취를 따라 주권상실의 국란을 극복하고 민족의 독립을 이뤄낸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과 겨레사랑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저와 새정치민주연합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

또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가 꽃 피는 대한민국, 다함께 잘사는 진정한 복지국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특별전시회가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황리에 열리기를 바라며 생존 여성독립운동가이신 오희옥 지사님을 비롯해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

2015년 8월 12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