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이어 청와대 정무특보인 윤상현 의원까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발언한 것은 김무성 대표의 공천 영향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친박 세력의 공격 신호탄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파동 이후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청와대의 ‘전령사’ 노릇에만 충실했지만, 김무성 대표를 향한 박근혜 대통령의 ‘노기’는 쉽사리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번 찍히면 ‘용서’받을 방법은 없다. 싸워서 이기는 방법뿐이다.
김무성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라는 빈약한 깃발 하나로 친박 세력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애초부터 역부족이었다. 총체적인 정치개혁과 선거제도의 개혁을 내세워 ‘명분’에서 앞서야 친박 세력과 맞설 수 있다.
김무성 대표가 사는 길은 아직도 대통령의 눈치를 보면서 문재인 대표의 ‘5.24조치 해제’ 제안 등을 거부하는 것에 있지 않다. 김무성 대표가 사는 길은 문재인 대표의 선거제도개혁 일괄타결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고, 여와 야가 합심하여 ‘쌍끌이’ 정치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