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간사장, 오늘(17일) 2박 3일 일정으로 37차 합동총회 의제 논의위해 출국
- 강 간사장,“한일관계가 역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으로 양국 정치권이 인식하고 있어..”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과 평화헌법 개정 등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한‧일 양국이 등을 돌린 최악인 상황에서 물꼬를 틀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창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내일(18일), 일본 동경서 개최되는 한일의원연맹 합동 간사회에 여‧야 의원 12명을 이끌고 2박 3일 일정으로 오늘(17일) 출국했다.
합동간사회는 한‧일 양국 국회의원 대표단이 참석 제37차 합동총회 의제와 일정 등을 협의하는 회의로 이번 한국 측 대표단은 강 간사장 단장으로 김태환 회장대행, 정우택, 황진하, 정희수, 김영주, 우윤근, 김정훈, 김재윤, 민병주, 심윤조, 노웅래 등 여‧야 의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일본 측 대표단은 가와무라 타케오 간사장을 단장으로 나오시마 마사유키, 이마즈 히로시, 이토 신타로, 오쿠보 츠토모, 키시모토 슈헤이, 이토 타다히코, 나카타니 겐, 야마자키 츠토모, 하쿠 신쿤 등 중‧참의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첫 날인 18일, 오전 9시부터 일본 중의원회관서 합동간사회의를 진행하게 되며, 회의는 안보외교위원회와 경제과학위원회, 사회문화위원회, 법적지위위원회, 미래위원회, 여성위원회의 37차 합동총회 의제를 놓고 양측 간 토의를 할 예정이다.
강 간사장은 “일본 아베내각이 고노담화 흔들기와 평화헌법 개정을 통한 군국주의 회귀를 꿈꾸고 있어 한일 양국 관계가 최악의 국면에 서있다,”며, “지금의 한일 관계가 역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임을 양국 정치권이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양국 정부가 풀지 못하는 관계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양국의 정치권이 나서서 조율해 나가야 한다.”며, “한일의원연맹이 그동안 양국 관계의 교량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합동 간사회에서 의제로 다뤄지진 않지만 일본 측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의 발전적 미래를 향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 37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는 올 9월 경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