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좌현의원 "신안산선 사업 추진 결정"
-17일, 기획재정부 제2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에서 사업 추진 가능 결론
-2003년 사업 추진부터 13년만에 결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만에 도착
-한양대, 호수동, 중앙역, 성포동 등 안산 4개 정거장 정차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은 "안산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사업 추진이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좌현의원에 따르면 17일,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제2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하여 신안산선 사업 추진을 공식 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이 날 회의에서 새로운 민자사업 방식을 활용한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의 신속한 이행방안에 대해 주무관청인 국토부가 제안한 전체 구간(안산~서울역) 중 안산~여의도 구간을 위험 분담형(BTO-rs) 방식으로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한 결과, 민자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위험분담형(BTO-risk sharing) 방식은 정부와 민간이 시설투자비와 운영비용에 대한 사업위험을 분담하는 것으로 신안산선의 경우, KDI가 지난 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에 대한 적격성 검토를 한 결과, 민자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말까지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중 민간투자심의위원회(민투심, 위원장 경제부총리)를 거쳐 정식 사업고시를 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017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지정하는 등 후속조치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이르면 2017년 하반기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을 종전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1시간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서울역을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면서 우선 1단계로 안산·시흥~여의도 구간을 건설하고,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은 타당성 재조사 중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추진여부 등 주변여건 변화를 고려하여 2018년경에 타당성 분석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1단계구간은 연장 43.6km, 정거장 16개소로 사업비 3.9조원이 투입되며, 도심지 통과노선은 모두 지하에 건설될 예정이며, 안산 지역은 한양대를 비롯하여 호수동, 중앙역, 성포동 등 총 4개 정거장에 정차한다.
부좌현의원은 "안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그동안 참고 인내해주신 안산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사업추진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별첨 : 신안산선 노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