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96건 -> 2014년 396건 ‘15년 구조율 감소추세로 돌아서 보완대책 요구
지난 한해 한강다리에서의 자살시도가 폭증하여 396명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안전행정위원회, 인천 남동갑)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다리에서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2011년 196명에서 2014년 396명으로 3년새 102%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 보면 ‘11년 196명, ’12년 148명, ‘13년 220명, ’14년 396명, ‘15년 7월 206명으로 약5년동안 1,166명이 자살을 시도하여 958명(82%)이 생존하고 208명(18%)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각 한강다리별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동안 마포대교의 자살시도자가 3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강대교 97명, 서강대교 55명, 원효대교 49명 순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CCTV 설치 확대와 상시모니터링 등 강화를 통해 자살시도자에 대한 구조율이 2011년 51.5%, 2012년 56.1% 에서 2013년 95%, 2014년 97.2%로 크게 증가했으나, 올해 상반기 들어 구조율이 87.4%로 감소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보완할 부분은 없는지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박남춘 의원은 “최근 들어 급격히 교량에서의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소중한 인명을 단 한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상시모니터링 강화, 순찰조 확대 운영 등 구조적 보완대책의 강화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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