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윤덕(새정치민주연합, 전주완산갑) 의원은 27일 국회방송 NATV에 출연해 “단순히 인구만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한다면, 전북뿐만 아니라, 농촌과 비수도권의 선거구는 계속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이들을 대변하는 정치력은 계속 감소할 것”이라며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정개특위를 중심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으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날 오전 개최 예정이었다가 새누리당의 내부사정으로 무산된 국회 정개특위 전체회의와 관련해 “그동안 정개특위를 통해 농어촌지역의 지역대표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는데, 여전히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전제한 뒤 “지난 1992년 치러진 14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농촌지역 선거구는 73곳이었지만, 2012년 치러진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3곳으로 무려 50곳이 줄었고, 도농복합지역과 도시지역 선거구는 각각 42곳, 17곳 증가하는 등 그동안 농촌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의 선거구 수는 급감한 반면, 도시지역과 수도권 지역은 급증해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이 날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국회방송 ‘투데이 브리핑’에 출연해서도 “14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155곳이었던 비수도권지역 선거구 수는 19대 선거에서는 134곳으로 21곳이 줄어든 반면, 수도권지역 선거구 수는 82곳에서 112곳으로 무려 30곳이 증가했다”면서 “선거구 감소는 정치력 약화로 이어지고, 정치력이 약하다보니 비수도권과 농촌지역 선거구를 지켜내지 못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치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