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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신임이사, “KBS는 반정부 선동 방송” 응모 사유 논란

    • 보도일
      2015. 9. 2.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우상호 국회의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서에서 편향적인 응모 사유를 밝힌 인사를 공영방송 이사로 추천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우상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서대문갑)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BS 이사로 임명된 조우석 신임이사는 “현재 KBS는 방만한 경영 속에 이념투쟁에 몰입하는 진원지로 남아 있다. KBS 이사에 응모한 것은 이런 잘못된 구조를 혁파하기 위함이다”며 “목표는 KBS의 정상화이다. 저널리즘 원칙에서 벗어난 선동방송의 반정부, 반대한민국 기조를 바꾸겠다”고 응모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방법은 ‘경영에 간섭하는 이사회’를 넘어 목표를 제시하고 체크하는 ‘부지런한 이사회’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우석 이사의 응모 사유에서 드러난 편향된 모습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방송의 공정성 및 공영성을 실현해야할 공영방송 이사로서 적절치 못한 것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선임된 고영주 이사의 추천 사유 또한 문제가 있다.

고영주 이사를 추천한 최인식 한국시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사람들은 방송이 엉망진창인데 대해서 좌경노조를 탓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조를 포함한 방송사 조직을 잘 이끌지 못한 이사진과 경영진에 그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라며 “고영주 변호사의 헌신은 감동적입니다. 그래서 종북세력을 제외한 모든 국민이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와 함께 참고 자료로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한국시민단체협의회 명의의 <박근혜 정부는, 방송을 방치하고서도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구하려면, 공영방송을 애국자들에게 맡겨야>라는 성명서를 첨부했다.

우상호 의원은 “공영방송의 이사는 공익 실현에 적합한 인물이어야 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영성 실현을 위해서는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아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공영방송 이사 추천 및 임명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했는지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8월 13일 이인호 현 이사장을 비롯, 조우석 신임이사를 포함한 11인을 KBS 이사로 추천하고 9월 1일 임명장을 전달하였으며 고영주 이사는 8월 2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