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5년 간 국비 230억 투입 예정
베어링 관련 업체들도“영주로 이전할 의향 있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은 7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 중인‘베어링 시험평가센터’의 영주 유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정부는 국내 베어링 산업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5년부터 5년 간 국비 230억 원이 투입되는 하이테크 베어링 산업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설비구축과 장비운용비를 포함한 국비 예산 1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편성돼 현재 기획재정부 심사 중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국내 베어링 시장의 70%를 외국계 기업이 점유하고 있어 상황이라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라며,‘베어링 시험평가센터가 구축되면 신규 수출 823억 원, 신규 고용 787명 등 총 2,411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자부 김재홍 제1차관은 장윤석 의원의 영주 유치 건의에 대해 “베어링 시험평가센터 구축을 위해 현재 관련 기업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지역을 두루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영주에는 국내 베어링 관련 대기업인 일진베어링아트가 위치해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21개의 베어링 관련 기업이 영주로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윤석 의원은“영주에는 국내 베어링 대기업이 위치해 있고, 철도와 고속도로가 잘 발달돼 있어 국내 베어링클러스터 구축 중심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시험평가센터 영주 유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