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 18일 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간담회 개최
▷교통인프라 취약지역(경남 서남부)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편의
증진방안의 모색
▷조의원, 임기 내 반드시 남부내륙선(김천~진주~거제) 조기착공을 실현하겠다는 의지 밝혀
국토 균형개발 촉진과 영·호남 교류 활성화에 필수적인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조기착공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18일(월) 오전11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해당지역 국회의원 5명과 지자체장은 물론, 국토부·철도시설공단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도 함께 참석해 실효성 있는 조기착공안을 모색했다.
대한민국 전 국토가 단일도시형으로 재편되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교통체계 구축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에서 가장 교통인프라가 취약한 경남서남부 지역 주민들은 남부내륙철도 건설에
그간 큰 기대를 걸어왔다.
하지만 착공시기가 2016년으로 돼 있어 완공까지 10년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현재 계획으로는 고속철도시대를 앞당겨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하려던 주민들의 열망을 채우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중부내륙지역과 남해안권을 직결시켜 낙후된 남해안권의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교통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재생 또는 신가지 형태의 개발 촉진을 이루어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趙 의원 등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해 올해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趙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유치는 낙후지역의 개발 촉진과 광역고속철도망의 연계라는 측면에서 이제 선택이 아닌 필연의 문제”라며 “정부 계획보다는 국민들의 요구에 맞춘 정치적·정책적 해결책을 강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은 “교통편의는 물론, 국가산업의 물류수송 측면에서도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군현 의원(경남 통영)은 “남해안의 수산물들이 서울 및 수도권 지역까지 운반할 수 있는 철도운송체계가 마련되면, 수산산업 발전은 물론, 수도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착공은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은 “거제는 국내산업 전체수출의 5%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철도운송수단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각 지역 지자체장들도 조기착공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김채용 의령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는 해양과 육지를 연결하는 국토 전체 철도망 중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했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1966년 11월 이미 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김천~삼천포’ 간 철도 착공식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IBRD 자금으로 계획된 사업이라 실사단계에서 좌절된 바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김천시부시장은 “대선공약화를 통해 조기착공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趙 의원은 “남부내륙고속철도 유치를 둘러싸고 중앙부처와 각 지자체가 첨예하게 갈등을 빚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이번 간담회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조율하는데 필요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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