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 창당 60주년 기념식 인사말 □ 일시 : 2015년 9월 18일 10시 □ 장소 :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 문재인 대표 창당 60년, 한편으로 자랑스럽고 또 한편으로 부끄러운 날이다. 뜻 깊은 날을 맞아 귀하신 분들이 많이 오셨다. 지금까지 우리당을 만들고 이끌어 주신 원로당원님들, 우리당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뿌리당원님들, 또 우리당의 미래 청년당원님들, 함께해주신 존경하는 당원동지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기념식을 준비해주신 창당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전병헌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께도 감사드린다. 60년 전 1955년 9월 18일, 사사오입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신익희, 조병옥, 윤보선, 장면, 정일형 등 범야권이 결집했다. 그렇게 창당된 민주당이 지금 우리당의 뿌리이다. 김대중 대통령님도 이 민주당에 참여하여 정치를 시작하셨다. 우리가 걸어온 지난 60년은 격동의 현대사 그 자체였다. 국민과 함께 독재에 맞서고, 특권에 맞서고, 분단에 맞섰던 투쟁의 역사였다. 진실이 거짓을 이기고, 투표가 권력을 이긴다는 것을 보여준 승리의 역사였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와 통일, 정의와 복지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희망의 역사였다. 또,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발걸음이었다.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했던 6월 항쟁의 한 복판에 우리가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50년 만에 이뤄낸 수평적 정권교체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국민들과 함께 확인하는 벅찬 순간이었다. 우리가 부활시킨 지방자치제는 주민을 통제의 대상이 아닌 자치의 주체로 변화시켰다. 우리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 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됐다. 우리는 60년 전통과 함께 민주정부 10년을 이뤄낸 저력이 있는 정당이다. IMF 위기로 무너진 한국경제를 성공적으로 살려낸 것도 우리이고, 5% 가까운 연평균 경제성장률과 국민소득 2만 불을 달성하며, IT 강국과 한류 열풍을 열었던 것도 우리이다.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도 우리이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은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황금시대였다. 이는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역사이고 유산이다. 오늘 우리 현실은 그 역사 앞에서 부끄럽다. 이제 우리는 그 위대한 유산을 이어받아 새 시대, 새로운 희망을 열어야할 막중한 책무가 있다. 우리는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있고, 또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비전도 있다. 우리는 지난 6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야할 새로운 승리와 새로운 희망을 위해 더욱더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60년의 위대한 여정을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을 비롯해 보석처럼 빛났던 지도자들, 헌신과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당원 동지들,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당의 60주년을 맞아 우리가 함께 만들어온 위대한 역사의 긍지와 자부심을 되새기며, 더 큰 단결과 화합을 다짐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길 기원한다. 혁신과 단결로 국민에게 승리를 받치고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는 100년 정당을 우리가 함께 만들어 나가자. 2015년 9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페이스북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