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사하구갑)은 29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방정현 제1중학교에서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방정현 제1중학교는 1, 2학년 전체 2,400여명을 대상으로 1주일에 1시간씩 정규수업 시간에 태권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태권도 수업은 태권도를 통한 신체단련과 예의범절 수업, 한글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문 의원은 그동안 IOC 위원으로 글로벌태권도센터와 함께 중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보급사업을 진행해 왔다. 방정현 제1중학교는 우리나라의 인천백석고등학교, 부천시온고등학교, 부산동아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양국간 여러차례 방문을 통해 문화교류를 나눴고, 이를 계기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태권도를 정규수업으로 채택하게 됐다.
문 의원은 앞으로 방정현 제1중학교를 시작으로 중국 23개 성 내 각각 10개 학교씩 230여 곳에 태권도 정규과목 채택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은 물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의원은 기념행사 축사에서 “중국내 많은 학교가 태권도를 통해 스포츠 정신과 올림픽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드라마나 가요를 통한 한․중간 문화교류에서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해 한․중 문화교류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문 의원을 비롯해 주선양한국총영사관 최종석 영사와 흑룡강성 교육청 및 체육예술처 관계자, 하얼빈시 교육 관계자, 방정현 인민 대표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