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개관 예정인 신정7동 ‘갈산공공도서관(신정동 337-9)’ 건립을 위한 국비 21억 9천 4백만 원이 확보됐다. 지난 10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도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명목으로 서울시를 통해 양천구에 국비 21억 9천 4백만 원을 배정했다.

갈산공공도서관은 2009년 건립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국비 지원신청을 했지만 번번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구비와 시비는 이미 확보해 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었고, 올해에도 국비지원을 받지 못하면 당초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갈산공공도서관 건립 사업은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길정우 의원은 지난 5월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같은 상황과 국비지원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국비 21억 9천 4백만 원 지원을 이끌어냈다.

길정우 의원은 “갈산공공도서관은 그간 변변한 도서관이 없던 신정동 권역 지역주민들에게 정보이용과 문화·독서활동, 평생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갈산공공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비가 확보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총 81억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갈산공공도서관은 신정동 337-9번지, 278평 대지 위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구립어린이집, 어린이도서관, 종합자료실, 세미나실, 북카페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