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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평]국민 우롱하고 야당 뒤통수치는 데만 골몰한 청와대의 회담 태도

    • 보도일
      2015. 10. 23.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어제 청와대 회담에서 야당 측 배석자들을 참석하지 못하도록 극구 막았던 청와대가 태연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배석시킨 것은 회담의 기본인 형평의 원칙을 깬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어느 야당이 앞으로 청와대와 회담을 하려하겠으며, 어느 반대세력이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려 하겠는가.

청와대로 야당을 불러놓고 강제로 입을 틀어막은 채 자기들 입장만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과 입장이 다른 것 하고 아예 발언의 기회를 봉쇄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청와대가 야당 더러 길거리로 나가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하라고 내모는 꼴이다. 군사정권 때도 이러지는 않았다.

더욱 가관은 청와대가 국정교과서 관련한 대통령의 워딩만 쏙 뽑아 야밤에 뿌린 것이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전면에 내세워 현재의 수세국면을 돌파해보려는 의도가 뻔하지만 대통령이 색깔론을 정면으로 제기해 결국 국론을 분열시키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이것은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할 말이 많다면 왜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 대한 야당측의 질문에 한마디도 안하고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가.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침묵하고 유리한 것만 이야기하겠다는 비민주적이고 비타협적이며 불통과 독선, 그리고 원맨쇼 리더십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청와대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촉구한다.

2015년 10월23일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