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의원(새누리당·부산 서구)이 19대 하반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새누리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19대 하반기 국회를 이끌어 갈 상임위원장 중 여당 몫으로 배정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에 단독으로 입후보 등록한 유 의원을 경선 없이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 의원은 한국 및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주한 몽골 명예대사를 역임하다 17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외교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나타냈고, 특히 18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로 일할 당시 한·미 FTA 등 여·야 첨예한 쟁점들에 대해 뚝심 있게 국회절차를 통과시키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유 의원은 지난해 구성된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합리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해 여·야 화합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신년인사에서 언급한 통일대박과 독일에서의 드레스덴 구상을 뒤받침 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정책 공조를 할 것”이라며, “자국의 이익을 쫓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우리도 국익을 위해 불필요한 이념 논쟁은 지양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외교를 하는데 있어 한 몫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25회 사법시험을 합격했고, 뉴욕대학교 법학석사를 마친 후 뉴욕주 변호사도 취득했다. 또한 17, 18, 19대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최고의원, 새누리당 외교역량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 한나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