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의회정보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브리핑]집필진 비공개 방침, 밀실에서 깜깜이 교과서 만들자는 말인가? 외 2건

    • 보도일
      2015. 11. 10.
    • 구분
      정당
    • 기관명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

■ 집필진 비공개 방침, 밀실에서 깜깜이 교과서 만들자는 말인가?

국사편찬위원회가 “최몽룡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언론에 공개됐기 때문에 낙마했다”며 나머지 집필진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여기자 성추행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다는 점에서 그 책임을 집필진 공개 탓으로 돌리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억지다.

더욱이 이를 기화로 집필진조차 공개하지 않겠다니 최종 선정될 집필진에 대한 검증조차 막고 깜깜이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만들겠다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모든 정책은 공개주의와 투명성에 입각해 추진되어야 한다. 하물며 아이들이 배울 역사교과서를 숨어서 몰래 만들겠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도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때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었다.

1973년 박정희 정부 시절 중·고교 역사교과서 국정으로 전환할 때에도 교과서 집필진 8명 전원이 공개됐다.

유신시대에도 하지 않았던 밀실 교과서를 40여년이 흐른 오늘날에 만들겠다니 역사의 시계를 도대체 얼마나 뒤로 돌리려는 것인가?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다. 국민들은 그저 정부가 어떤 교과서를 내놓을지 마냥 기다리기만 하라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정부가 추진하는 올바르고 공정한 역사교과서는 밀실에서 만들어야만 가능하다는 말인지 정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다.

■ 김무성 대표는 국민 비하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어제 강남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싸움에서 좌파에 지면 우리나라가 망한다.”는 등 상식 이하의 발언을 쏟아냈다.

집권여당 대표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을 죄다 좌파로 몰아 나라를 망하게 하는 세력으로 규정하다니 정말 소름이 끼친다.

새누리당에서 야당이 역사교과서를 정치 정잼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던 것이 며칠 전이라고 김무성 대표가 이 문제를 정치적 이념의 대결로 몰아가고 있는지 참 뻔뻔하다.

더욱이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분이 “나라가 망한다”는 식의 호들갑을 떨며 국민을 불안하게 한 것은 매우 가벼운 처신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또, 김무성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국정교과서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데 정부가 무능해 홍보를 잘못해서 반대가 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국민의 반대를 홍보 탓으로 돌리는 것도 모자라 정부가 무능하다는 말마저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저 한심할 따름이다.

더욱이 “강남 수준이 높다. 전국이 강남만큼 수준이 높으면 선거도 필요 없다.”는 발언에 이르러서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김무성 대표는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국민들은 수준이 낮다는 말인가, 또 강남 이외의 다른 국민들의 의견은 들을 생각이 없다는 것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

새누리당에 호의적인 일부지역의 여론을 수준이 높다는 식으로 평가한 것도 어처구니없지만 정부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을 폄훼하고 귀를 막으려는 태도는 묵과할 수 없다.

김무성 대표는 당장 본인의 망언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집권여당 대표로서 발언과 처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촉구한다.

■ 미얀마의 민주화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25년 만에 실시된 미얀마 자유 총선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의 승리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반세기를 이어져온 군부독재의 철권통치가 종식되어 미얀마에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미얀마에서 전해진 반가운 소식은 과거 군부독재를 경험했던 우리 국민으로서는 그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우리당은 군부의 감시와 탄압 속에서도 민주화를 이끌어낸 아웅산 수치 여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회상하게 한다.

두 분의 관계 역시 남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다. 두 분은 평생 만나지 못했지만 서로를 응원했고 지지했던 동지였다.

아웅산 수치 여사와 미얀마 국민들이 기나긴 투쟁을 통해 이룩한 민주주의의 승리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

2015년 11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