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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박근혜 정부에게 제주 4.3사건 은 여전히‘제주 폭동’?

    • 보도일
      2013. 9. 1.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홍익표 국회의원
- 매년 반복해서 역사왜곡 사업 지원하는 한국국제교류재단 -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유현석)이 전액 예산을 지원한 (사)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이사장 : 이기택 전 민주평통수석부의장, 회장 : 박계동 전 국회사무총장)가 발간․보급한 『만화로 보는 한국사(중국어판_상,하)』의 내용에 심각한 역사왜곡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와 같은 문제점이 지난 2012년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동일 단체의 동일 사업에 대해 올해 또 다시 예산이 지원됐다는 점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민주당 홍익표 의원(외교통일위원회, 서울성동을)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하. KF)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사)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가 지난 6월 발간한 『만화로 보는 한국사(중국어판_상,하)』는 ‘한일강제병합’을 ‘한일합방’으로 표현하였고, 1948년 5월 10일 총선거 당시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제주도는 빠졌다”고 기술하여 그 당시 발생한 제주 4·3사건이 ‘폭동’인 것처럼 묘사하는 등, 2012년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역사 왜곡문제가 수정되지 않은 채 새로운 버전의 책으로 올해 또 다시 발간된 것이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며 “해당 예산의 즉각적인 회수와, KF 사업운영 전반과 재단의 관리감독 부서인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에 대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반복되는 국회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특별감사는 커녕, 제대로 된 사업심사와 관리·평가를 거치지 않은 채 민간단체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F와 외교부의 오만 불손한 태도는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불통 정부의 단적인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홍 의원은, 4.3 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 “ ‘저희는 (사)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에 예산을 지원한 뒤 그런 책자가 나온 지도 몰랐다’, ‘ 절대 의도적으로 제주도민의 상처를 건들지 않았다’던 당시 KF의 김우상 이사장의 해명은 무엇이었냐?” 고 반문하며, 제주도민들이 작년에 입었던 깊은 상처를 또 다시 헤집어 놓는 KF의 무책임한 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어 홍익표 의원은 “역사왜곡 서적은 전량 회수·폐기되어야 하며, 반복된 지적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업에 예산을 지원한 KF 이사장과 <해외한민족교육진흥회> 역시 이에 따른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