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농협, 유통지원자금 명목으로 `13~15.8월까지 약 3천억원 자금지원 받아 - 도시농협 35%(84개 중 29개)만 경제사업 추진지표(15%) 달성 - `12~`14 도시농협 구매 농산물 연평균 4,740억원, 계통구매는 0.5%에 불과 - `12~`14 도시농협 구매 축수산물 연평균 2,790억원, 계통구매는 0.96%에 불과 - 경제사업 추진 및 계통공급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강력한 제도적 보완 필요
□ 김승남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고흥·보성)은 10월 6일(화) 농협 국정감사에서 도시농협이 농협사업구조개편의 취지에 맞도록 경제사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타 지역조합의 생산물을 계통 구매하는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 도시농축협의 2014년 말 평균당기순이익은 약 38억8천만원인 반면 농어촌지역농축협의 평균당기순이익은 7억7천만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도시농협이 금융점포확대와 신용사업에만 치중해온 결과이다. 이에 농협은 2012년도에 도시농협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도시 농축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규정을 개정하여, 지역농협(지역축협)은 경제사업 추진비중을 2013년 15%(25%), 2015년 20%(30%), 2017년 30%(35%)로 정하고 지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자금지원, 농협상표 사용제한 등 지원을 제한하기로 했다.
□ 그러나 2013년말 추진지표를 달성한 도시농협은 84개중 29개소이고, 미달성 농협에 대한 지원제한은 유예되었다. 최근 15년 8월까지의 자료에서는 부산지역 7개조합, 광주지역 5개조합, 인천지역 6개조합의 경제사업지표 달성은 7.8%에 불과하다.
□ 더 심각한 문제는 농협사업구조개편이 판매농협 50% 구현을 목표로 계통공급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아젠다로 삼고 있음에도, 농수축산물 소비가 가장 높은 도시지역 농협들은 오히려 계통구매 참여가 매우 저조하다는 것이다.
□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도시조합들이 2012~2014년 구매한 농산물은 연평균 4,740억원이지만 타 농어촌지역조합에서 구매하는 계통공급은 연평균 0.5%이며, 축수산물의 경우도 같은 기간 2,790억원을 구매하지만 계통구매는 0.96%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시농협 중 2개 조합은 농산물의 계통공급이 0%이며, 농산물의 계통공급이 가장 높은 조합인 울산농협 조차도 3.5%에 불과하다.
□ 김승남의원은“농협은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해 경제지주를 분리하고 판매농협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농협들은 최근 3년간 마트 대형화 자금, 시설자금, 농산물판매자금, 공판사업활성화 등의 명목으로 중앙회로부터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유통지원자금을 지원받았음에도, 경제사업활성화 지표를 지키지도 않고, 계통공급까지 등한시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도시농협이 농협의 정체성을 상실한 것과 마찬가지라며, 농협중앙회는 철저한 관리감독과 지원제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