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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회의원 보도자료

    세일천국의 문이 열리고 국가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대형유통업체들의 잔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 보도일
      2015. 10. 6.
    • 구분
      국회의원
    • 기관명
      윤호중 국회의원
- 표시광고법에 따른 할인행사 종전가격 20일 유지규정 한시적으로
  유예하여 세일기간 늘린 기재부
- 참여업체의 대부분은 유통업체?
- 반짝 세일로 과연 불경기가 회복될지는 미지수
- 품질과 가격할인폭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 미국
  반면, 전시성 행정에 가격눈속임, 할인폭 왜곡의 조화로 신뢰를
  떨어뜨리는 한국
- 세일 행사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뤄져야

기획재정부가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간사(새정치민주연합, 구리시)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여업체의 대부분은 유통업체로서 반짝 세일로 과연 불경기가 회복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특히 품질과 가격할인폭에 대한 신뢰가 밑바탕이 된 미국에 비해 한국은 전시성 행정에 가격눈속임, 할인폭 왜곡의 조화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어 향후 세일 행사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장관은 8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내수 진작 및 소비활성화 붐을 조성 및 확산하기 위해 추석을 전후로 “한가위 스페셜위크”(9.14~9.25)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1~10.14)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마치 세일천국의 문이 열린것처럼 홍보에 열을 올림

기재부에서 밝힌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내용
- 대형 유통업체(백화점, 대형마트 등), 전통시장(200개), 온라인 쇼핑업체, 제조업체(이케아)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합동 프로모션
- 외식 중심의 프랜차이즈업계 등도 적극 동참하여 국민들에게 친숙한,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행사 분위기 조성
ㅇ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 등 할인품목ㆍ할인율 확대, 업체별 특성을 반영한 행사기간 운영, 소비자 참여를 위한 이벤트 강화 등을 통해 기존 세일행사와의 차별화 도모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대형 유통점들은 행사 간판만 바꿔달고 마지못해 동참하는 형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격왜곡과 판매할인폭 왜곡을 통해 소비자 눈속임이 속출하여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

   KBS 보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 이번 달 1일부터 4일까지 매출 추이가 롯데백화점은 전년 동기대비 23.5%, 현대백화점은 19.2%, 신세계백화점은 35.3% 증가함.

   반면 전통시장의 분위기는 정반대임. 명동 지하상가의 한 상인이 JTBC 인터뷰한 것을 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이어도 상가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말함. 성북구 돈암시장은 시장 입구에 현수막 하나 걸어 상인회는 블랙프라이데이를 하는 줄도 모름. 점포를 닫은 채 체육대회 행사를 진행한 정도임.

   블랙프라이데이 시행 4일 만에 대기업 호황, 영세상인 불황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음.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조차 재고 떨이냐며 비웃고 있음.

   특히 이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했다는 리스트를 기재부가 9월 22일 관계부처 합동추진계획을 통해 공개했는데, 이상한 점은 참여 업체들이 거의 대부분 유통업체라는 사실이 의아함.

※ 제조사의 경우 재고 떨이 등을 위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국내 백화점 등은 가격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부족함

   특히 고가의 가전제품과 명품브랜드 제품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서 빠졌으며, 시기적으로 가을 신상품을 판매할 시기인 패션업계들도 이러한 세일에 참여할 이유가 없음. 결국 판매대상의 대부분이 식품과 속옷, 양말 등의 생필품류가 많아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음.

   만일 정부의 의도대로, 미국처럼 일 년 소비의 20%와 비슷한 소비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기간 동안 이뤄진다고 해도, 그것은 대기업 매출일 뿐, 내수 활성화의 척도가 아닐 것임.

   또한 이번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중국인들이 사용하는 은련카드의 매출이 전년대비 76.2%나 증가했음. 결국 백화점 매출도 속내를 잘 모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함.

   이러한 것을 종합할 때,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네이밍 벨류 자체의 힘에 편승하여 정부가 소비자를 '봉' 취급하는 것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얇아지고만 있는 서민들의 지갑만 털어가는 행사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과연 경제 불황이 반짝 세일로 회복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야말로 전형적인 탁상공론으로 판단됨.

   정부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내걸고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지만, 참가 업체 리스트 외에는 어떤 정보도 없음. 특히 “언론에서 본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라는 메뉴는 정부 치적 홍보에 그칠 뿐이며, 관련 비판 기사는 단 한줄도 없음.

※ 그림자료 : 첨부파일 참조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마치 경제가 회생될 것처럼 대대적으로 홍보만 해 놓고 정작 소비자들은 아무런 정보를 얻을 수 없는 급조된 이벤트에 불과함. 기획재정부에서는 여기에 대해 자신들의 소관사항이 아니며, 산업자원부에서 관리하므로 책임이 없다고 답변함

   미국에서는 품질과 가격할인을 신뢰하기 때문에 이날 쇼핑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이익’이라는 심리도 있음.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시성 행정에 가격눈속임이라는 조화로 소비자만 피해를 본다는 심리가 팽배함.

이에 윤호중 의원은
“세일 행사 자체가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주도로 이뤄져야 할 것이나, 이번 행사의 근본적인 문제는 정부 주도라는 것에서 문제가 있음.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가 구체적인 할인혜택까지 제시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며, 지나치게 간섭적인 발상이다”고 지적하면서

“기재부는 할인행사를 통해 경제지표에 반짝 효과를 비추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서민주거복지, 청년실업, 고용불안, 소득양극화 등의 소비를 가로막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