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 더불어민주당)이 11일(수)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장인 양 의원은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한 소회는 한마디로 참혹과 분노였다”며 지난 5월 9일 이뤄진 피해자 의견 청취 중심의 1차 특위 회의 결과를 보고했다.
양승조 의원은 “자녀와 가족을 잃은 분들은 슬픔을 안고 살아왔고, 생존하고 있는 아이는 산소통을 끌고 다녀야 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한다”며 “특히 피해자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소극적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며 “한마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세월호 사건이었고, 메르스 사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진심어린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또한, 국회 차원에서는 20대 개원 즉시 특위 설치 및 청문회 개최, 가습기 피해 특별법과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천안병국회의원 양 승 조
발언 전문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특위는 5월9일 1차 회의를 열고 피해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였습니다.
그분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한 소회는 한마디로 ‘참혹’과 ‘분노’였습니다.
가습기 피해로 자녀와 가족을 잃은 분들은 슬픔을 안고 살아왔고, 생존하고 있는 아이는 산소통을 끌고 다녀야 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합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소극적 대처에 분노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세월호 사건이었고, 메르스 사태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에 촉구합니다.
첫째, 대통령과 여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하여 진심어린 사과를 하여야 합니다.
둘째, 2012년 8월에 고소한 가습기 피해 사건을 이제 와서 본격적으로 수사하는데,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합니다.
셋째,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담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합니다.
넷째, 여당은 20대 국회 개원 즉시 국회 차원의 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가습기 피해 특별법과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