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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대표, 제 2회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개회식 인사말

    • 보도일
      2016. 5. 27.
    • 구분
      정당
    • 기관명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제 2회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개회식 인사말

□ 일시 : 2016년 5월 27일 13:00
□ 장소 : 웨스틴조선 그랜드볼룸

■ 김종인 대표

먼저 2016년 한반도 통일 심포지엄을 축하드린다. 준비하신 박노황 사장 이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나름대로 우리나라의 통일이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 오랜 시간 연구를 해봤고, 독일 통일 이후에 독일의 통일 과정도 세심하게 검토를 해봤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나라의 통일 문제를 너무 감상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가 분단 이후 근 70년 동안 통일의 노래를 불러왔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러나 우리의 통일은 아직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독일은, 제가 10여 년 동안 독일에서 생활해봤지만 당시 서독에서는 통일이라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도 독일은 어느 날 갑자기 통일을 이루고 사 반세기를 경과하고 있다.

통일이라는 것인 말로만 될 수 있는 것인가. 과연 우리가 준비한다고 통일이 금방 다가올 수 있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통일은 역사적인 어느 순간이 도래하면 갑자기 통일을 맞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가 그 순간이 도래했을 때에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우리가 독일의 통일에 대해 많이 논의한다. 독일 통일의 배경이 과연 어디 있었는가. 독일의 통일은 소련 경제 붕괴와 와해, 서독의 경제력이 바탕이 되어 오늘날 독일의 통일을 이룬 것이다.

우리에게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경제 능력으로 북한을 재건하고 먹여 살릴 수 있어야 하고, 그러한 의지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내부 자체에서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리 경제적 능력을 보다 더 배양해야 하는 것이 통일을 위한 첩경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는 통일이라는 말 자체를 국내적 요인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았나 냉정하게 반상해볼 필요가 있다. 오늘 여기서 통일에 대한 논의를 많이 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제가 보기에 중국이라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있는 한 우리의 통일의 길이 점점 멀어지지 않겠나 생각한다. 앞으로 외교적으로 중국, 일본을 상대로 한반도에 대한 관심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피는 것이 통일을 위한 하나의 큰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남북 관계 문제를 당사국으로서 피차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진전 시킬 수 있는 것부터 방안을 만들어야 미래의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일을 강조하는 것은 좋지만, 실질적인 내용면에서 어떻게 통일이 이뤄질 수 있고, 완수할 수 있을지 많은 토의가 있기를 바란다.

2016년 5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