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핵발전소 수출용인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조경태 후보는, 원전확산정책은 반대하지만 원전수출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문재인 후보의 지난 6월 7일 일본 방문시의 발언에 대해, 지구적 차원의 핵발전소 문제에 대한 인식부족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탈핵에 대한 이중적 자세를 버리고 탈핵과 원전확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경태 후보는 성명서에서 1986년 체르노빌 사고로 인한 낙진은 7000여 킬로미터나 떨어진 우리나라에도 날아왔다고 지적하고, 핵발전 사고의 피해는 국경도 인종도 남녀노소도 따로 없다며 원전 사고는 인류에게 광범위 하고 무차별적 피해를 강요한다고 지적했다. 조경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핵발전소 수출용인 입장은, 수출증진을 위해서라면 인류에게 위협을 주는 극히 위험한 것이라도 용인해도 되냐고 묻고, 이는 돈만 벌어들인다면 모든 걸 희생시킬 수 있다는 개발독재시대의 성장지상주의와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경태후보는 조 후보의 원전에 대한 입장은 탈핵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만일 수출을 한다면 원전이 아니라 원전폐로사업수출이 인류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